[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미국 증시를 낙관했다. 100년 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100만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20일(현지시간) CBS와 마켓워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버핏 회장은 전날 포브스 매거진 1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다우지수가 100년 후 100만 포인트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사람들이 이 나라(미국)에 대해 부정적으로 말하는 것을 들을 때마다 그들이 미쳤다고 생각한다"면서 "미국을 매도하는 것은 패배자의 게임이었고 그것은 계속 패배자의 게임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사진=AP/뉴시스> |
다우지수는 100여 년 전 거래 첫날 81포인트에 마쳤다. 전날 다우지수는 올해 들어 41번째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2만2370.80에 마감했다.
CBS는 다우지수가 지난 115년간 연간 9.1%의 상승률을 의미한다고 분석하면서 이대로라면 다우가 100만 포인트까지 오르기 위해서는 160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편 버핏 회장은 이번 주말 치러지는 독일 총선에서 앙겔라 메르켈 현 독일 총리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녀는 놀랍다"며 "그녀와 같은 지도자를 가진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