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익 전년비 51% 감소한 821억 전망
"면세점·수출 데이터 양호한 흐름 보여"
[뉴스핌=장봄이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0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사드(THAAD)로 인한 악재가 3분기 실적에 모두 반영돼 이익 추정치의 하향 조정이 마무리돼 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8% 감소한 1조1097억원, 영업이익은 51% 줄어든 821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사드보복이 장기화되면서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와 지난달 구매수량 제한정책 강화에 따른 면세점 채널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라네즈, 마몽드 등 노후화된 브랜드 위주로 중국 현지 매출성장 역시 둔화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면세점과 중국 현지 매출의 경우 브랜드 가치 제고로 장기 성장성에 대한 가시성 확보했다고 평가했다. 또 면세점과 수출 데이터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6만원을 유지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