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6일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계란은 기준치 이하라도 전량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농식품부에서 긴급브리핑을 갖고 최근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 "안전한 계란만 유통시키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는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 두 차례 걸쳐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며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장은 출하금지하고 전량폐기 조치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주로 10만수 이하의 중소 농장에서 검출되고 있다"며 "750여개 중소 농장을 검사하고 있어 추가검출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금일까지 80% 정도 해당되는 1013개 농가에 대해 검사를 완료하고 내일까지는 (평상시 유통량의)80% 정도 유통시킬 계획"이라며 "17일까지 100% 검사 완료해서 18일부터는 전량 유통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15일 한 산란계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 검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