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살충제 계란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안전한 계란을 사려는 소비자는 계란에 표시된 문구를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계란 껍질에 '08'이란 표시가 있다면 계란 구매는 피해야 한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산란계 농장에서 피프로닐 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계란엔 '08마리' 또는 '08 LSH' 표시가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
방역 당국이 지난 15일부터 이 계란들을 긴급 회수해 폐기처분하고 있지만 현재 절반 정도만 회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피프로닐은 바퀴벌레나 진드기, 벼룩 등의 벌레를 죽이는 살충제로 쓰인다. 또 함께 검출된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는 이를 제거하는 살충제 성분이다. 식용 목적 가축을 기를 때 사용하기도 한다. 다만 미국 환경보호청은 비펜트린을 발암 가능성이 있는 물질로 분류한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