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쌍용차, 5m넘는 새 픽업트럭 출시…대형화로 독주 굳히기

기사입력 : 2017년07월05일 10:55

최종수정 : 2017년07월05일 10:55

코란도스포츠‧경쟁차종보다 전장길이 100㎜ 늘려 출시
내년 하반기 롱바디 투입, 연 3만대 시장서 선두 유지 의지

[뉴스핌=전민준 기자]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최종식)가 전장길이 5000㎜를 넘는 새 픽업트럭을 연말 출시한다. 

몸집을 키워 다양화되는 소비자 니즈를 맞춰 픽업트럭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5일 쌍용차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부터 양산에 들어가는 신형 픽업트럭(개발명 Q200)의 전장길이는 5097㎜, 적재함은 1300㎜다.

이는 지금 나오는 픽업트럭 코란도스포츠 보다 전장길이와 적재함이 각각 107㎜, 25㎜ 긴 것이다.

이에 따라 적재량은 늘어나 기존 400㎏이었던 것이 500㎏로 커졌다. 국내 출시된 픽업트럭 중 차체 사이즈가 가장 크고 가장 많은 양을 실을 수 있다.

또, 프리미엄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 고급 대형SUV를 지향하는 G4렉스턴을 베이스로 제작한다. G4렉스턴에 적용한 쿼드프레임 구조의 프레임바디 등 상당 부분을 공유한다는 의미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레저나 화물이송용으로 주로 쓰이는 픽업트럭 특성상 크기를 키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며 "많은 짐을 싣고도 안정감 있게 달릴 수 있는 모델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다른 쌍용차 관계자는 "Q200은 분명 5000㎜ 넘는 차다. 상세한 제원은 이미 결정했고, 테스트 진행 중이다"고 전했다.

쌍용자동차 픽업트럭 Q200.<사진=전민준 기자>

픽업트럭은 짐칸의 덮개가 없는 소형 트럭으로, 2~3인승 1열로 된 시트를 갖춘 뒤에 낮은 소형 짐칸을 둔 차량이다.

국내 픽업트럭시장은 연간 3만대 수준이다.

지난 2002년 무쏘 스포츠로 시작한 쌍용차의 픽업트럭 독주는 경쟁차종의 등장으로 언제 흔들릴지 모른다.

중국과 미국 완성차기업들이 국내 픽업트럭 시장 진출의지를 보이고 있고, 국내에선 현대차가 픽업트럭을 내놓을 것으로 보여 쌍용차를 위협할 전망이다. 

쌍용차가 Q200에 경쟁차종 보다 100㎜ 넘는 전장길이를 적용한 것은 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또 국내 인기를 바탕으로 미국이나 유럽 등지에 수출을 확대, 연 2만5000대의 전체 판매대수 가운데 수출과 내수를 동등하게 가져가려는 의도도 포함됐다.

쌍용차는 올 연말 기본형 5097㎜의 Q200을 내놓은 뒤 내년 하반기엔 롱버전 5407㎜을 내놓을 계획이다.

실내와 적재공간이 넓을수록 좋다고 여겨지는 픽업트럭 특성상 롱버전이 더해지면 제품군 확장과 시장 선도가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차체가 늘어나도 탑승정원은 기본형처럼 5인승이다. 비교적 좁다고 느낄 수 있는 레그룸이나 트렁크 공간 확장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현재 쌍용차는 G4렉스턴과 코란도스포츠 등 2종을 생산하는 평택 제3공장에 Q200 양산을 위한 차체 및 조립설비 구축에 들어갔다. 투자금액은 약 300억원이다.

쌍용차 고위 관계자는 "Q200은 두 가지 형태로 출시, 기본형을 출시하고 시장 반응을 본 뒤 롱바디 출시시기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며 "기본형은 내수, 롱바디는 수출 중심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