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출신 '크리스 래트너'에서 구글 '안드레 카파시'로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책임자 크리스 래트너를 애플에서 영입한지 6개월 만에 결별했다. 래트너가 사임 의사를 표했고 테슬라는 후임자로 구글에서 안드레 카파시를 영입했다.
20일(현지시각) 포브스와 마켓워치 등은 이날 저녁 래트너가 트윗에서 "결국 테슬라는 나와 맞지 않는다"며 "나는 숙련된 엔지니어링 리더로서 흥미로운 역할을 하는데 관심이 있었다"고 사임 의사를 표한 것을 전했다.
<출처: 트위터> |
테슬라는 이메일 성명을 통해 래트너가 테슬라를 떠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성명에서 "크리스는 테슬라와 맞지 않았고 우리는 교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래트너는 안드레 카파시로 교체될 예정이다. 성명에서 "카파시는 인공지능(AI)와 자율주행 비전(Vision)의 디렉트로 참여하고 머스크 회장에게 직접 보고하고 자율주행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책임지고 있는 짐 켈러와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파시는 딥러닝 전문가로서 구글에서 일 했었고, 최근에는 머스크 회장이 지원하는 비영리 리서치회사인 오픈AI에서 연구활동을 했다. 스탠퍼드 대학에서 컴퓨터 비전과 관련해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