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까지 의견 5만5000여건 접수…전문가 검토 거쳐 617건 부처에 전달
[뉴스핌=한태희 기자] 국민인수위원회가 시민 의견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국정기획자문위원회(국정기획위)에 전달한다.
국민인수위원회는 17일 오후 광화문에서 '국민경청보고서'를 김진표 국정기획위원장에게 전달한다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는 국민으로부터 직접 정책 제안을 듣겠다는 취지로 국민인수위원회를 만들었다. 광화문 열린광장에 있는 국민인수위원회는 지난 12일까지 의견 약 5만5000건을 접수했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전문가 분석을 거쳐 정책 617건을 발굴했고 이를 정부 부처에 전달했다. 각 부처는 이 중 101건을 반영키로 했다.
국민인수위원회 관계자는 "국민 의견 주요 키워드는 일자리·고용·청년·여성·기업·학교·비정규직 등"이라며 "민생·복지·교육·일자리·부정부패 청산, 안전에 관한 의견 접수가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국민경청보고서 전달식은 중간 보고 형태다. 국민인수위원회는 오는 7월12일까지 시민 의견을 접수한 후 8월말 최종 보고서를 만들 예정이다.
한편 이날 열리는 국민경청보고서 전달식에는 김진표 위원장과 하승창 청와대 사회혁신수석, 홍서윤 국민인수위원회 소통위원,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 등이 참석한다.
지난 5월 25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서 열린 '광화문1번가' 개소식에서 시민들이 정책을 제안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