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김진표 "한국경제, 독과점·담합 지나쳐…공정위 더 목소리 내야"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정기획자문위, 정부 부처 업무보고 사흘째…공정위 역할 강조
국토교통· 해양수산·환경·문화체육관광·국민안전·통일부도 업무보고

[뉴스핌=정경환 기자] 국정기획자문위원회가 우리경제의 지나친 독과점 및 담합 구조를 깨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의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다.

김진표 국정기획위 위원장은 26일 공정위 업무보고에서 "노쇠화된 한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건 공정위 뿐"이라며 "(공정위가)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서 좀 더 목소리를 내고 주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정위가 발족돼서 엄청나게 많은 활동을 하고, 수많은 단속을 하고, 벌금매겼는데 우리경제는 13년간 고용없는 성장의 고착화된 구조로 됐다"는 말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경제를 좀 더 경쟁적인 구조로 바꾸지 않으면 좋은 일자리가 안 생긴다"며 "우리나라는 이미 (경쟁구조를 강화함으로써 일자리를 창출한) 경험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일례로 김대중 정부 시절 증권사가 담합해 증권거래수수료를 0.5%로 했을 때, 키움닷컴이 인터넷증권사 출범시키면서 수수료를 0.1%로 낮추고 우리 증권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만든 적이 있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저가항공사도 2개의 대형 항공사가 독점하던 구조를 깰 수 있을까 했는데, 결국 수천명씩 고용하면서 항공사의 경쟁체제가 더 강화되고 각사의 경쟁력도 더 좋아졌다"면서 "온라인여행사도 마찬가지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5일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런 점에서 인터넷은행이나 제4이동통신 등은 이미 너무 늦었다는 지적이다.

김 위원장은 "인터넷은행은 지금 막 시작했지만 너무 늦었다는 생각이다. 금융 담합구조가 세계적으로 이런 나라가 없다. 인터넷은행으로 이게 새로운 변화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이런 게 많이 있다. 제4이동통신 (같은 것도.)"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는 공정위가 많이 노력했다"면서 "하지만, 주로 기업계, 경제계에서 제기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해왔는데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정부 정책 결정 과정에 더 목소리를 내고 주장해야 한다"고 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를 신설하려고 하는데,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동반성장 만들고, 창업열풍 불러일으키는 정책목표를 달성하려면 기존의 금융이나 산업 분야와 선의의 충돌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김 위원장은 "그럴 때 공정위가 입을 닫고 있어선 안 된다"며 "많은 사례를 보더라도 하나같이 경쟁체제 되고서는 기존 독과점 구조 하의 기업들 경쟁력이 높아지고 새 일자리를 많이 창출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가항공사 하나가 2000명 이상 고용한다"며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 고용이 줄어든 게 아니다. 결국 우리경제가 지나치게 독과점구조 담합구조가 돼있어 새로운 침입이 사실상 불가능한 형편이라 우리 경제 활력이 떨어지고 상속자의 나라라는 평가를 받는 경제구조로 고착화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제가 노쇠화된다는 것으로, 새 활력을 불러일으킬 역할을 할 수 있는 건 공정위 뿐이데 그간 목소리가 작았다. 그런 점에서 좀 더 소명의식을 갖고 오늘 업무보고와 토론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정기획자문위는 이날 공정위를 시작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안전처, 통일부 7개 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는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란 가담' 이상민 2심 징역 15년 구형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서울고법 형사1부(재판장 윤성식)는 이날 오후 이 전 장관의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 혐의 항소심 결심 공판을 진행했다.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22일 12·3 비상계엄 당시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항소심에서도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 [사진=뉴스핌 DB] 특검은 "피고인은 특정 언론사의 기능을 완전히 마비시킴으로써 계엄에 비판적인 언론을 봉쇄해 위헌적 계엄에 우호적인 여론을 형성하려 했다"며 이 전 장관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또한 "본 사건은 대한민국이 수립한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미완성 이라는 이유와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은 이 사건의 양형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계엄법상 주무부처 장관임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계엄 선포를 방조하고,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전달하는 등 내란에 순차적으로 공모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특검은 1심 결심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한 바 있다. 1심 재판부는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에 대해 "피고인이 법조인으로서 장기간 근무했고 비상계엄의 의미와 그 요건을 잘 알 수 있는 지위에 있었던 점과 피고인이 언론사 단전·단수에 대한 협조 지시를 하기 직전 경찰청장과의 통화를 통해 국회 상황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던 점을 종합해볼 때, 피고인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의 고의 및 국헌문란의 목적이 있었다"며 유죄로 판단했다. hong90@newspim.com 2026-04-22 14:57
사진
한강, 노벨상 수상후 첫 독자 앞에 [서울=뉴스핌] 김용석 선임기자 =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공식 행사의 무대로 스페인을 택했다. 주스페인한국문화원은 21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한강 작가의 소설 '바람이 분다, 가라'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 독자 간담회를 열었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났다. 바르셀로나 현대문화센터(CCCB)에서 열린 독자 간담회.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한강과 스페인의 인연은 깊다. '채식주의자'는 2019년 스페인 고등학생들이 수여하는 문학상을 받은 바 있으며, 한강은 2023년에도 '희랍어 시간' 스페인어판 출간 기념으로 마드리드·바르셀로나를 방문해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행사의 직접적 계기가 된 '바람이 분다, 가라'는 올해 3월 스페인에서 출간된 한강의 여덟 번째 스페인어판 작품이다. 주인공 정희가 친구 인주의 죽음이 자살이 아니었다는 믿음을 온몸으로 증명하려 세상에 맞서는 내용이다. 이번 행사에서 한강 작가는 스페인 주요 문학상 수상 경력의 마르 가르시아 푸이그와 나란히 앉아 '극단적인 공감'을 주제로 대담을 나눴다. 집단적 트라우마, 애도, 침묵, 우정 등 한강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키워드들이 오갔다. "문학이 망각에 저항하고 집단적 상처를 돌보는 역할을 할 수 있는가"라는 질문과 대답이 오갔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600석 규모의 현장 입장권은 판매 개시 1분 만에 매진됐으며, 추가로 마련된 온라인 중계 관람권 200석도 10분 만에 소진됐다. [사진= 주스페인한국문화원] 2016년 '채식주의자'로 국제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은 2024년 대한민국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스웨덴 한림원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등 작품 세계 전반을 아우르며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 을 수상 이유로 밝혔다. 노벨상 수상 후 첫 공식 행사는 2024년 포니정 혁신상 시상식이지만 독자와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스페인에서는 정보라, 윤고은, 최진영 등 약 20명의 한국 작가가 독자와의 만남 행사를 진행했다. 신재광 문화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처음으로 일반 독자와 만나는 자리가 스페인에서 열린 것은 한국문학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방증한다"고 밝혔다. fineview@newspim.com 2026-04-22 12: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