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재벌 경영 감시 및 소액주주 운동을 목적으로 보유한 주식을 전량 매각했다.
김 후보자는 20일 공정위 위원장의 직무관련성을 고려해 주식을 지난 19일 모두 매각했다고 밝혔다.
19일 국회에 제출된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총 10개 회사의 800만1000원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삼성전자·삼성화재·현대차·삼성증권·포스코 주식을 각각 1주씩, 삼성SDS 5주, SK텔레콤·삼성생명·대우건설·KB금융 등을 각 10주씩 보유했다.
이 주식은 장하성 고려대 교수 등과 함께 소액주주 운동을 펼치면서 각 기업당 1주씩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김 후보자는 이 주식을 토대로 주주총회 등에 참석하기도 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총 17억 1356만 3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공정거래조정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 |
[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