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문 대통령, 직접 주재 대응방안 논의"…군 "정밀 분석중"
[뉴스핌=이영태 기자] 북한이 14일 평안북도에서 불상(아직 식별되지 않은)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긴급 소집했으며 현재 참모들과 대응방안을 논의중이다.
북한의 북극성-2 미사일 발사 <사진=노동신문/뉴시스> |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5시27분경 북한이 평북 구성 일대에서 불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며 "비행거리는 약 700여 km로써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도발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보고를 받고 오전 7시 NSC 소집을 긴급 지시했으며, 직접 회의를 주재하면서 대응방안을 논의중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북한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NSC는 대통령 주재 회의체로 국무총리와 외교부장관, 국방부 장관, 통일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국가안보실장, 대통령비서실장 등이 참석한다. 문재인 정부 내각 구성이 완료되지 않아 문 대통령은 일단 기존 정부 정부 장관들과 회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