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미 국방부 "북한 ICBM, 아직 중대한 결점 있다"

기사입력 : 2017년05월11일 10:31

최종수정 : 2017년05월11일 10:31

전문가 우려... "언제든지 성공할 수도 있다"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국방부가 북한의 대륙간핵탄도미사일(nuclear armed ICBM)이 미국 본토를 공격하기 위해서는 '중대한 결점'을 해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이 같은 주장은 아직은 미국이 외교와 군사작전으로 북한을 제어할 시간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북한이 한 번에 성공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 등은 미국 국방부 정보국 대변인 윌리엄 마크스 해군제독이 이메일을 통해 "김정은 정권이 지속적으로 시도하고 있지만 이동식 ICBM이 미 본토까지 날아오는데는 많은 기술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북한은 김일성 전 주석 생일(태양절) 105주년인 지난달 15일 오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처음 공개했다.<사진=조선중앙TV 갈무리/뉴시스>

이는 북한이 유엔 결의안을 위반하면서 일련의 핵무기실험을 계속함으로서 한반도에서 긴장도가 높아지는 상황에 대한 질문의 답변으로 나온 것이다.

블룸버그통신 등은 북핵 위험이 11일 열리는 미 상원 정보위원회의 핵심 이슈가 될 것으로 관측했다.

미 국방부 정보국은 현재 북한의 미사일 기술에 대해 "특정한 단거리 미사일 시스템에서는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이고 있지만,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서 북한은 아직 중요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이 북한에 대해 몇가지 군사적 옵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실해지는 대목이다.

북한이 미 본토를 타격하는 대륙간핵탄도미사일 개발을 2020년까지는 완성할 수 없을 것이란 전문가들의 분석에 대해 정보국이 직접 논평하지는 않았지만, 이런 평가는 아직은 외교와 군사작전으로 북한을 제어할 시간이 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크스는 "미 본토까지 가는 미사일 기술은 극도로 복잡하기 때문에 수차례의 발사비행실험이 필요하고, 그것 없이는 KN-08에 대한 신뢰도는 매우 낮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KN-08은 미 국방부가 북한이 개발하는 사정거리 5500km의 이동식 대륙간핵탄도미사일에 붙인 이름이다.

하지만 이런 시간적 여유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말한 '당면한 위협'을 희석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관측된다.

미 정보국(CIA)의 전 한국 부담당관 브루스 클링너는 "국방부 정보국의 이런 시각이 틸러슨이 북한을 '당면한 위협'으로 지목한 것을 묽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북한이 한번이라도 실험에 성공하면 상황은 완전히 달라진다"고 말했다.

지난 2015년 당시 미 북부사령관 월리엄 고트니 장군도 "KN-08이 소형 핵탄두 장착하고 미국을 향해 발사될 수 있다"고 우려한 바 있다.

미 국방부 정보국이 북한의 ICBM발사비행 실험에 여유를 보이고 있지만 김정은은 올해 언제든지 그 비행 실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소재 한 국제문제연구소의 미사일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는 "미 국방부 정보국은 북한이 첫 실험에서 실패할 것으로 믿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이 성공하는 행운을 가진다면 그 댓가는 엄청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