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0.2%p↓·안철수 2.3%p↓…홍준표 1.9%p↑
적극투표층에선 홍준표 18.8% vs 안철수 16.9%
[뉴스핌=정경환 기자] 투표일을 일주일 앞두고 실시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위권과의 지지율 격차를 2배 이상 벌리며 흔들림없는 선두를 유지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공동 2위를 기록했는데, 지지율이 18.6%로 같았다.
3일 CBS노컷뉴스와 리얼미터에 따르면, 전국 대통령 선거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후보가 42.4%로 1위를 차지했다.
홍준표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18.6%의 지지를 얻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 마지막 날인 지난 1일과 2일 각각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3.1%p)다.
직전 조사(4월 27~29일) 대비 문재인 후보는 0.2%p 떨어지긴 했지만, 2위권과의 거리를 배 이상으로 늘리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같은 기간 안철수 후보는 2.3%p 내렸고, 홍준표 후보는 1.9%p 올랐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와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지지율은 직전 조사 때보다 0.3%p씩 하락, 각각 7.3%, 4.9%를 기록했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 의향층에서도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45.6%로 가장 높았다. 이어 18.8%의 홍준표 후보가 안철수 후보(16.9%)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심상정 후보는 7.7%, 유승민 후보는 4.7% 지지율을 획득했다.
<자료=리얼미터> |
한국갤럽이 지난 1~2일(각 오전 10시~오후 8시) 실시한 5월 1주 정례조사 결과에서도 문재인 후보는 지지율 38%로 안정적인 1위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가 20%로 2위, 홍준표 후보가 16%로 3위다. 심상정 후보와 유승민 후보는 각각 8%, 6%의 지지율을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유한국당 정책연구소인 여의도연구원 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2위다.
여의도연구원이 지난 1일(오후 8시~10시)과 2일(오전 10시~오후 11시30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21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홍준표 후보는 24.9로, 20.1%의 안철수 후보를 따돌렸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2.1%p다.
문재인 후보가 39.4%로 1위, 심상정 후보(6.4%)와 유승민 후보(4.5%)는 각각 4위와 5위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