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가 인적분할할 가능성이 전망되는 가운데 지주회사 전환 가능성을 아직은 장담하기 힘들다는 분석이 나왔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그룹은 내주 이사회를 통해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 등 4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분할 관련 내용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그룹을 분리한 후, 중간 지주사를 출범시킬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다.
다만 아직까지 지주사 전환 실행 여부는 단정짓기 이르다는 분석도 나왔다.
송치호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실제 롯데쇼핑과 롯데제과 롯데칠성 롯데푸드가 분할을 한다고 해도 현 시점에서는 지주회사 전환이 이루어질지 예단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지난 롯데그룹 지배구조 관련 전개과정에서 보듯이 노이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4개 기업이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회사 지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물적분할 보다는 인적 분할의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송 연구원은 "분할 후 합산 시가총액이 증가하는 경우가 자주 관찰된다"며 "롯데제과는 자회사들의 지분도 동시에 보유하고 있어 주가에 기회요인으로 해석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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