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대 공약 중 하나인 미국의 세제 개혁안이 올해 4분기보다 내년 1분기에 입법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전망했다.
19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알렉 필립스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세제 개혁 입법이 "몇 달전과 비교해 진척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입법 "시기가 다시 한번 미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는 지난 3월말 전망에서 후퇴한 것이다. 당시 필립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행정부의 '오바마케어' 대체 및 폐지 법안 상정 실패에도 불구하고 세제 개혁안 입법이 올해 안에 가능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그는 "오는 5월까지 입법 초점이 건강보헙법에 맞춰져 있다면, 위원회 차원의 세제 개혁안에 대한 투표는 7월까지 하원에서 일어나지 않을 수 있다"며 하원의 건강보험법 입법에 대한 마지막 시도가 5월에 이뤄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개혁안이 "올해 4분기보다 내년 1분기에 입법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