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20개 기업 경영자와 정책 논의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대가 한풀 꺾인 가운데 11일(현지시각) 20명의 기업 경영자들과 만나 인프라 및 세제 개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사진=AP> |
오바마케어 폐지가 불발된 이후 차갑게 식은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할 만한 발언이 나올 것인지 주목된다.
10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제너럴 모터스(GM)과 IBM, 월마트 등 20개 주요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회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만남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복안 및 자금 조달 방안과 세금 인하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명의 기업인들은 소그룹을 이뤄 교통부와 환경보호청, 상무부 및 교육부 수장들과 개별적인 만남을 갖기로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0년간 1조달러 규모의 인프라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민간 자본의 투자를 이끌어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는 주주 서한을 통해 민간 자본의 인프라 투자에 긍정적인 의사를 밝혔다.
그는 주주들에게 “망가진 도로나 교각을 고치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미국은 단순한 수리가 아니라 새로운 세계를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