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News

속보

더보기

인도 모디 총리, 세제개혁 달성에 한 걸음 더 접근

기사입력 : 2017년03월30일 16:29

최종수정 : 2017년03월30일 16:29

7월 단일판매세(GST)시행 위한 4개 법안 하원 통과

[뉴스핌=이영기 기자] 인도 모디 총리가 현재 29개 주마다 다른 부가가치세를 하나로 통합해 단일 상품서비스세(GST)를 도입하는 세제개혁에 한 걸음 더 접근했다. GST 도입에 필요한 4가지 법안이 이날 하원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10년 전에 제출된 이 법안들은 그간 수정에 수정이 가해지는 긴 세월을 보냈다.

30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수요일 밤에 인도 의회의 하원에서 인도 전역에 판매세 도입에 필요한 법안 4개가 통과됐다고 보도했다. 이로서 인도의 모디 총리는 7월 세제개혁에 한 걸음 더 다가간 셈이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국무총리 <사진=블룸버그>

실제 세제개혁을 착수하기 위해서는 4개 법안에 더해서 또 다른 1개의 법안이 의회에서 통과돼야 한다. 하원에서 통과된 4개 법안은 상원에서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상원은 법률안을 수정하거나 거부할 권한이 없다. 나머지 1개 법안은 이번 4가지 법안이 통과되면 거의 저절로 수용될 것이기 때문에 모디 행정부가 목표로 하는 7월부터 새 세제를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GST는 현재의 12가지 부가 항목을 대체해서 성장하는 인도경제를 더욱 단일체제로 묶어 나갈 수 있고, 골드만삭스가 지난해 별명으로 붙인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소비시장'에 걸맞는 단일부가세를 도입하는 것이다.

인도 재무장관 아룬 자이틀레이는 "의회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목격했다"면서 "7월 1일 목표를 맞출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도 지난 수요일 밤에 트윗을 통해 법안 통과를 축하했다.

반면 제1야당 소속 비라파 모일리(Veerappa Moily)의원은 "한 나라에 한 가지 세금은 허상"이라며 "GST도 다단계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라, 의도는 좋지만 실제로는 온 나라가 세금 때문에 혼란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연방정부와 주 정부의 전문가로 구성된 GST위원회는 GST의 세부 윤곽을 정할 예정인데 상품-서비스를 몇 가지 부류로 나누고 여기에 적용할 어떤 세율을 적용할 것인지를 공식화 한다.

일정 금액 이상을 표시하는 지폐를 통용금지 시키는 것 만큼이나 시장을 혼란스럽게 할 것으로 우려돼 향후 GST도입 과정이 험난할 것으로 예상한다.

모디 총리의 수석 경제자문관인 아르빈드 수브라만니안(Arvind Subramanian)은 "세제개혁의 실행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일시적이고 처음에는 다 울퉁불퉁한 길을 가는 것"이라고 낙관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