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권민주화운동 정보센터 "中해군 북해·동해함대 10척씩"
[뉴스핌=이영태 기자] 중국 군 당국이 미국의 군사행동 경고로 긴장이 고조된 한반도 해역에 잠수함을 대거 급파해 전쟁 발발에 대비하고 있다고 중국인권민주화운동 정보센터가 14일 밝혔다.
중국 위안급 디젤 잠수함 <사진=뉴시스> |
홍콩에 본부를 둔 정보센터는 소식통을 인용, 중국 해군 북해함대와 동해함대가 예하 잠수함을 각각 10척씩 한반도 해역에 서둘러 배치했다고 전했다. 중국이 한반도로 보낸 잠수함 가운데 039형 쑹(宋) 잠수함 1척은 전날 일본 열도 부근 수역에 출몰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보센터에 따르면 미국과 북한 간 무력충돌이 발생할 경우 미군은 가장 먼저 한국과 일본에 위협을 줄 수 있는 북한 신포급 잠수함 타격에 나설 전망이다. 신포급 잠수함은 지난해 7월 고체연료 미사일 '북극성 1호'를 수중에서 발사해 500km 떨어진 동해상에 낙하시키는데 성공했다.
정보센터는 신포급 잠수함이 핵탄두를 탑재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북한 해역을 떠나 잠항할 가능성이 있다며 중국 해군이 신포급 잠수함을 감시 추적할 것으로 추정했다.
군사 전문가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 중국이 해군을 동원, 대응태세를 당연히 갖추겠지만 지금으로선 해상이 아니라 북·중 접경지역에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