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직접 만나 제안…위기요인 대책 자문 요청"
"공무원 보신주의 극복의 시그널 될 것"
[뉴스핌=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변양호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을 경제특보로 영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안 후보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안 후보가 최근 직접 만나 경제특보를 제안했다"며 "경제 정책의 기본 방향뿐만 아니라 가계부채 급등, 조선업 구조조정 혼선, 한미 통상마찰 위기 등 3대 위기요인의 심각성과 극복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보고 대책을 자문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통령후보 개헌 관련 의견청취 위한 헌법개정특위'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이어 "변양호 특보는 1977년부터 2005년까지 경제부처에서 경제 및 금융 정책의 주요 직책을 역임하면서 한국금융의 발전을 이끌어 왔다"면서 "특히 1997년 외환위기 당시에는 국제금융 주무 과장과 국장으로서 금융산업 구조개선과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기여했던 주역 중 일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2005년 이후엔 국내 첫 사모투자펀드인 보고펀드를 설립해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변 특보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경제자문을 수행했었다.
안 후보 측은 "안 후보가 변양호 특보의 영입을 계기로 현재 공무원들 사이에 만연해 있는 보신주의 극복의 시그널이 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