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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안철수, "네거티브 공방에 맘 상해"...같은 자리, 돌린 시선

기사입력 : 2017년04월12일 17:37

최종수정 : 2017년04월12일 17:37

[뉴스핌=이윤애 기자] 대선이 양강구도로 재편되면서 네거티브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문재인 더불어민주당‧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간 감정골도 한층 커진 것으로 보인다.

두 후보는 12일 오전 한국일보 주최로 열린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 한국포럼 행사에 참석해 내내 어색한 모습을 연출했고, 이 모습이 현장에 있던 사진기자들의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대한민국, 어떻게 바꿀 것인가!'란 주제로 2017 한국포럼이 열린 12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악수를 하고 있다.<국회사진기자단>

이날 행사에는 원내 5개 정당 대선후보가 초청되었고, 이 가운데 지방 일정이 있는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제외하고 모두 참석했다.

문 후보는 행사장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대화하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지만, 유독 안 후보와는 스킨십이 없었다.

특히 문 후보가 축사를 마친뒤 단상에서 내려와 처음으로 안 후보에게 악수와 악수를 권한 순간 두 후보는 그간의 감정골을 적나라하게 표출했다. 문 후보가 어색한 표정으로 악수를 청했고 안 후보는 굳은 표정으로 짧게 악수를 하는데 그쳤다.

행사에 앞서 주최 측인 한국일보 승명호 회장과 대선주자들 간의 환담 자리에서도 두 후보는 테이블 옆에 나란히 섰지만 각기 다른 쪽을 쳐다봤다. 문 후보는 승 회장과 안 후보는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와 대화하는 모습만 목격됐다.

두 후보는 '어색한 악수' 사진이 보도된 이후 공교롭게도 추가로 세 차례나 공동 일정이 잡혔다. 그때 마다 악수를 하며 '어색한 웃음'을 선보였다.

서울 여의도 전경련 FKI콘퍼런스 센터에서 열린 동아일보 창간 97주년·채널A 창사 6주년 기념 '2017 동아 이코노미 서밋'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세균 국회의장 및 국회 개헌특위와의 회동,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장에서 열린 헌법개정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취재진을 의식한 듯 '어색한 웃음'을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기자(yuny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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