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글로벌 시장점유율 3.6→3.8%
[뉴스핌=조인영 기자] 두산인프라코어의 지난해 건설기계 매출이 세계 8위에서 6위로 2계단 상승했다.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밥캣은 지난 3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북미최대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17’에 참가해 건설기계 풀라인업을 선보였다. <사진=두산인프라코어> |
9일 영국 건설중장비 미디어그룹 KHL의 '옐로우 테이블(Yellow Table)'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건설기계 매출이 49억3000만달러로 세계 6위를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0.2%포인트 상승한 3.8%로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 같은 성장은 자회사인 두산밥캣의 성장과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세, 신흥시장 선전 등에 기인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유럽과 신흥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6.3%와 4.4% 상승하며 2011년 이후 연평균 3.3%의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도 선전했다. 지난해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삭기 4649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이 전년 대비 0.7%포인트 늘어난 7.4%를 기록했다. 중국 굴삭기 시장의 경우 인프라와 광산 등 주요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으로 올해 1·2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난 1497대로 집계됐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시장과 고객의 요구에 부합하는 제품을 개발, 출시하고 딜러 서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가겠다"며 "ICT 기술을 활용한 두산커넥트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스마트한 제품과 솔루션 제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실적 전망치로 연결 기준 매출 6조552억원, 영업이익 5046억원을 제시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