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봄이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7일 이재명 성남시장을 만나 "기본소득의 기본정신, 취지는 최대한 살려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7일 오후 경기 성남시청에서 이재명 성남시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문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시장실에서 "기본소득 보장 부분은 우리 형편상 다 할 순 없지만 그 정신 취지는 존중돼야 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기초연금을 인상한다든지, 아동수당을 도입한다든지, 또 청년구직촉진수당을 도입한다든지 여러가지 방식으로 감당할 수 있는 범위 만큼 그 정신을 살려나갈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시장은 "정책도 수용해주시고, 또 함께 노력했던 우리 선대위가 왜소하긴 하지만 많이 챙겨달라"며 "저의 지지자들도 혹시 상처받았거나 그런 부분에 대해 마음 써 주시면 큰 무리없이 대통합으로 1,2,3 더해서 3이 아니라 1,2,3 더해서 5, 10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정권교체는 함께 할 것"이라며 "또 정권교체 이후에 국정 성공도 함께 해 나간다.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은 다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해야 우리가 새로운 대한민국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적폐청산 의지가 함께 해 나가고 그 적폐청산의 최종적 목표도 우리 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거다. 나아가서는 이제 좀 서로 통합해 내는 수준 높은 민주주의를 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