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정신과 역사의 흐름 믿어…계파주의 매몰되면 협력 힘들다"
[대전=뉴스핌 장봄이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일 "안철수 문재인 대결, 인물과 정책 대결이 될 것이다. 그럼 이길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열린 국민의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 수락연설 직후 기자회견에서 "저는 시대정신과 역사의 흐름을 믿는다. 이번은 정권교체가 이미 확정됐다. 그래서 결국 저와 문재인 후보의 대결이라고 했던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4일 오후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제19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선출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 |
그는 이어 "앞으로 30여일 남았는데 아마 조선왕조 500년 동안 일어날 모든 일이 다 일어날 것"이라며 현재 지지율로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민의당 38석으로 어떻게 국정 운영을 이끌 것인가'라는 질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됐을 떄 (의회에) 절대 과반을 넘는 의석이었는데 제대로 운영됐나, 협치됐나. 오히려 더 혼란한 상황이었다"면서 "어떻게 협치 협력이 가능한 지가 중요하다. 국민의당이 집권해도, 민주당이 집권해도 여소야대 상황은 마찬가지다. 둘 중 누가 더 협치를 잘 할 수 있는지를 봐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계파주의에 매몰돼있으면 협력하기 힘들다"며 "같은 당 내에서도 경쟁자를 악으로 규정하는데 어떻게 협치가 가능하겠느냐"고 꼬집었다.
그는 "누구를 반대하기 위해 나선 게 아니다. 제가 더 나은 리더십이 있고 비전이 있어서 나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장봄이 기자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