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이홍규 기자] 22일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몇 초만에 폭발했다고 미국 CNN뉴스가 미국 태평양사령부와 우리나라 국방부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당국자들은 북한이 동해안 갈마 근처에서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고 말했다. 한국 국방부도 북한의 발사 사실을 확인하고 발사가 성공적이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교도통신도 일본 정부의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일본 정부는 자국으로 향하는 어떠한 발사체로 확인하지 못했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한국군이 북한의 추가 미사일 발사를 경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NN뉴스는 미국과 한국 어느 쪽도 발사된 미사일 유형과 또 발사의 실패 이유에 대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태평양사령부는 "파트너들과 협력해 이 문제를 추가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지난 6일 동창리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 '스커드ER' 4발을 동시에 발사한 데 이어 19일에는 신형 고출력 로켓 엔진 연소실험을 실시해 성공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당시 김정은 노동장 위원장이 "오늘의 승리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전세계가 곧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발언해 조만간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을 강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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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