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주말 세월호 인양 준비에 대한 최종 점검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최종 점검에서 해수부는 66개 유압잭 및 와이어의 인장력(tension), 중앙제어장치의 센서들에 대한 테스트와 일부 보완작업까지 완료했다.
세월호 인양 준비 중인 반잠수정 화이트 마린호. <사진=해양수산부> |
반잠수선의 경우, 지난 17일 오후부터 약 26m까지 잠수하는 데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같은 날 저녁부터는 유압잭 제어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작동상태가 정확하게 모니터링 되는지, 인양와이어에 장력이 정확히 전달되는지 여부 등을 점검했다.
이어 18일 저녁부터 진행된 와이어 장력테스트 과정에서 일부 인양와이어가 꼬이는 현상이 발생해으나, 꼬임 방지장치를 설치한 후 이날 오후에 정상작동됨을 확인했다.
최종 점검을 마친 해수부는 향후 기상 여건을 봐 가며 본인양을 시도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19일 오전 6시 기준, 3월 20∼21일 파고(최대 1.7m)가 높아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다"며 "일단 유압잭에 연결된 와이어를 이완시켜 대기한 상태에서 시험인양(해저면에서 1∼2m 인양) 등 후속 일정에 대해 22일 이후의 기상여건을 보면서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인양 준비 중인 잭킹바지선과 작업선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
세월호 인양 준비 중인 잭킹바지선 모습. <사진=해양수산부> |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