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정기주총서 글로벌 기업 위한 노력 다짐
[뉴스핌=조인영 기자]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베트남을 계속해서 주목해야 할 시장으로 판단했다. <사진=뉴시스> |
이날 효성 정기주주총회 의장을 맡은 이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는 중국경제성장률이 6.7%까지 떨어졌고, 브렉시트와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보호무역 기조가 확산된 한 해였다"고 회고하며 "국내 경제도 저유가와 수출부진, 내수침체 등으로 3년 연속 2%대 성장에 머물렀고 고용부진과 투자위축이라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에 이어 올 한해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기업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인한 신흥국 경제위기 가능성이 확대되면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며 "주변국들과의 정치적 갈등과 한반도 안보 문제 등도 경영환경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했다.
어려운 환경에도 글로벌 효성으로 성장하기 위해 ▲비즈니스 역량 강화 ▲고객중심경영 ▲지속가능경영체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글로벌 톱수준의 기술, 품질,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우수인재 육성과 글로벌 경영시스템 강화에 적극 나서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고객중심경영 실천에 매진하고, 고객으로부터 신뢰받는 회사가 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를 위해선 고객의 고객까지 니즈를 파악하고, 약속은 철저히 지키며,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지속가능경영체제를 위해서는 윤리경영을 실천하고 고객·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힘써 기업생태계를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