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윤애, 장봄이 기자]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신의 대연정 주장에 대한 다른 대선 주자들의 연이은 공격에 "한국자유당이 좋아서가 아니지만 (대연정 없이는) 현실적으로 이 국면에서 법안 하나도 통과를 못 시키고 있다"고 응수했다.
안 지사는 6일 오마이TV 주최 더불어민주당 제19대 대통령 예비후보자 토론회에서 "현재 (국회에서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탄핵, 특검법 연장, 선거연령, 검찰개혁 위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신설 등, 법정 근로시간 단축 법안 다 (통과를) 실패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의회와 3년을 더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국회사진기자단 =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오마이 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예비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한 이재명(왼쪽부터) 성남시장,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지사, 최성 고양시장이 토론에 앞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뉴시스> |
이어 "의회정치는 대화를 통해 타협을 이뤄내는 일"이라며 "대연정 제안의 본질은 강력한 다수파와 새로운 대통령이 협치를 통해서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아침 한 매체의 여론조사 결과 다른 정당과 연합정부 구성에 73% 국민이 찬성하고 있으며, 자유한국당과의 연합정부는 37%가 동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과 연정을 꾸리는 게 목표가 아니라 의회 협치 정신이라말로 개혁에 이르는 유일 길"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이윤애, 장봄이 기자(yun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