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 진료 정황 묻자, 수사 결과 시 세세한 내용 발표할 것
[뉴스핌=김기락ㆍ이성웅 기자]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근혜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 의혹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특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21일 정례브리핑에서 “비선진료와 의료비리를 조사하면서 (유사종교)를 확인 가능한 부분까지는 확인했다”며 “세월호 7시간 관련해서도 같이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7시간, 그 시간에 대통령이 진료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했냐”는 취재진 질문에 “세세한 내용은 결과 발표할 때 (하겠다)”라며 부인하지 않았다.
박 대통령 대면조사 진행 상황에 대해서도 “(특검의) 기본 원칙과 기준은 똑같고, 현재 그 기준에 따라 진행 중이고, 조금 더 기다려주면 결과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김영재 의원의 원장 처인 박채윤 씨를 구속한 데 이어 이임순 순천향대 교수를 소환. 조사하는 등 비선진료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와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 정기양 전 대통령 자문의 등 관련자들을 조사했다.
9일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추모해 많은 국민들이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에 찾았다. <사진=이보람 기자> |
[뉴스핌 Newspim] 김기락ㆍ이성웅 기자 기자 (people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