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탑재해 자동 냉방·공기 청정
[뉴스핌=김겨레 기자] LG전자가 인공지능 시스템 에어컨을 내놨다.
LG전자는 국내 시스템 에어컨 최초로 인체감지 센서를 탑재한 '휘센 시스템 에어컨' 천정형 실내기 신제품을 이달 안에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LG전자가 사람들의 위치 및 온도, 습도, 먼지 등 실내 공간 상태를 파악해 스스로 냉난방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조절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주는 '인공지능' 휘센 시스템 에어컨 신제품을 출시한다. <사진=LG전자> |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R-W1450T2P)은 사람들의 위치는 물론, 온도, 습도, 먼지 등 실내공간 상태를 인공지능(AI) 기능으로 파악해 냉난방 기능과 공기청정 기능을 조절하는 것이 특징이다.
예컨대 쇼핑몰에서는 방문객이 몰리는 장소에 일반 모드 대비 2도 정도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보내거나 유치원의 경우 영유아가 있는 위치를 피해 천정으로 바람을 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실내에 사람이 없을 경우 작동을 멈추는 기능도 탑재돼 에너지 사용량을 최대 35%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사용자 스마트폰에 '스마트씽큐'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면 운전모드와 바람의 각도 등 원격조정이 가능하다.
특히 먼지 입자의 지름이 1㎛(마이크로미터) 이하인 극초미세먼지를 감지할 수 있는 'PM1.0센서'를 통해 공기청정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한다. 공기청정기능은 ▲먼지 집진 ▲일반 먼지 제거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등 제거 ▲생활 악취 제거 ▲유해세균 제거 등 5단계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LG전자는 오는 21일 대전을 시작으로 3월 초까지 서울, 부산 등 전국 5개 도시에서 건설사와 설계사무소, 인테리어 디자이너 등을 대상으로 제품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상윤 LG전자 한국B2B그룹장(부사장)은 "휘센 시스템 에어컨은 가정용 에어컨과 마찬가지로 사계절 사용할 수 있는 융복합 제품"이라면서 "이번 제품을 내세워 시스템 에어컨 선도업체의 위상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