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풍에어컨 스탠드형·벽결이형 유럽 출시...북미·동남아도 진출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무풍에어컨'을 글로벌 시장에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무풍에어컨 유럽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8일(현지시간) 이태리 밀라노에서 무풍에어컨을 출시했다. <사진=삼성전자> |
무푸에어컨은 소비자들이 몸에 직접 닿는 강한 바람을 싫어한다는 점에 착안, 약 2만1000개의 미세한 구멍을 통해 균일한 온도의 냉기를 내보내는 제품이다. 지난 1월 출시 이후 4개월 만에 국내 에서 10만대 넘게 판매됐다.
패션위크 개최지로 잘 알려진 더 몰(The Mall)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유럽 주요 소비자 연맹지와 공조시스템 전문지, 현지 거래선 등 17개국 30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시장에 선보인 ‘무풍 에어컨’ 스탠드형과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7’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벽걸이형 제품으로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무풍에어컨 벽걸이형 제품이 침실이나 서재 등 개인 공간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수면 도중 직접 닿는 바람 때문에 푹 잠들지 못하는 것을 방지하고 사람의 수면 패턴에 맞는 적정 실내 온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조절한다.
박재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유럽을 시작으로 북미·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에어컨 사업의 위상을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