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종목이슈] 티웨이홀딩스 4Q 적자 '급락'..'무증'에 급등

기사입력 : 2017년02월17일 09:28

최종수정 : 2017년02월17일 09:37

"4Q 비수기 + 신규항공기 투입 비용 +유가 상승 등 반영"

[뉴스핌=김양섭 기자] 올해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여왔던 티웨이홀딩스가 실적 발표를 계기로 급락후 급반등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 실적발표 직후 10% 하락세를 보인 주가는 다음날 4% 반등하고 추가로 '무상증자' 호재가 발표되면서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홀딩스 주가는 지난 15일 전일대비 10.32%(960원) 하락한 8340원에 거래됐다.

잠정 실적은 지난 14일 장 마감후에 발표됐다.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은 142억원으로 전년비 250% 증가했고, 매출액은 4118억원으로 43%, 당기순이익은 38억원으로 42% 늘어났다.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이상 변경'에 따른 연간 잠정실적 공시다.

양호한 실적인듯 보였지만 투자자들은 앞다퉈 매물을 던졌다. 실적이 나온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고 다음날 주가도 6% 하락세로 출발, 결국 10%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이 같은 주가 반응은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는 것으로 해석됐다. 티웨이홀딩스의 모회사인 예림당 관계자는 "티웨이항공이 4분기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주가 급락은 투자자들이 '적자' 부분을 본 것 같다"고 말했다.

작년 3분기까지 티웨이홀딩스의 누적 실적은 매출 3059억원, 영업이익 196억원, 순이익 166억원이었다. 연간 잠정 실적과 비교해 계산하면 4분기 실적은 매출 1059억원, 영업손실 54억원, 순손실 128억원으로 집계된다.

티웨이홀딩스 모회사인 예림당 관계자는 영업적자 부분에 대해 "비수기여서 티켓단가가 하락한 부분이 있었고, 16호기를 신규투입한게 12월말인데 매출기여가 없는 상태에서 비용이 반영된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실시간으로 유류를 구입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 부분이 어느정도 반영됐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아직 사업장별로 세세한 자료가 없지만 항공사업은 4분기 적자가 맞다"고 확인했다.

다만 순손실이 커진 것에 대해선 오히려 긍정적으로 봤다. 예림당 관계자는 "부채에 대한 이자가 유예 상환 조건으로 돼 있는 부분을 과거에 이익으로 계상해놨는데, 이번에 부채를 모두 상환하면서 그동안 유예됐던 부분(이익 계상)을 일시에 비용으로 털었기 때문"이라면서 "이 부분은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했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가 급락한 것에 대해 노상원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4분기 실적은 항공사들이 어차피 잘 나왔을리는 없는데, 거기에 실망해서 주가가 움직이는 건 좀 늦은 것 같다. 그동안 많이 오른것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실적이 (주가 하락의) 핑계가 됐던 것 같다. 일시적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전날 티웨이홀딩스가 보통주 1주당 3주를 배정하는 1대3 무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 이날 주가는 급등세를 타고 있다. 티웨이홀딩스와 예림당은 이날 각각 8%, 7% 오름세를 장을 출발했다.

한편 티웨이홀딩스는 예링당이 56.76%로 최대주주다. 티웨이항공은 티웨이홀딩스가 81.02%, 예림당이 11.95%를 보유하고 있다.

티웨이홀딩스·예림당 최근 1년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증권>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