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종합] 철강 선전한 포스코…현대차 손잡고 관세·신규 성장 '윈윈'

기사입력 : 2025년04월24일 16:50

최종수정 : 2025년04월24일 16:50

포스코 2025 1분기 컨퍼런스콜 종합
실적 개선 이어질 듯…中 감산 5000만톤 검토 중
인도·미국 제철소 투자 통해 통상위기 대응…구조 개편 지속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포스코홀딩스는 현대자동차그룹과의 미국 공동 투자 등 협력이 양사에 윈윈 전략이 될 것임을 재차 확인했다. 철강 시황이 점차 개선되면서 실적 회복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포스코 본사. [사진=포스코]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조4370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4%, 1.7% 감소한 수치다. 다만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 950억원 대비 470% 늘어나며 회복에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 역시 하이니켈 양극재 판매 확대, 음극재 고객사 공급망 다변화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에너지·건축·디지털 전환(DX)·물류사업 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가스전 판매 증가와 발전 부문 실적 개선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181.7% 늘었다.

◆실적 개선세 지속될 것…중국 감산·글로벌 외연 영향

포스코홀딩스는 실적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계자는 중국이 5000만톤 가량의 철강 감산을 추진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감산이 실현되면 중국의 과잉 물량 수출 상황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올해 투자 금액은 8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투자금액인 9조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일부 속도조절은 있었지만 투자는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외연 확장도 지속 중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부터 인도 최대 철강그룹인 JSW그룹과 현지 일관제철소 합작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제철소 준공 목표 시점으로는 2031년을 제시했다.

◆"현대차그룹과 협력 타 지역 확장 가능성도"

현대차그룹과의 파트너십 확장 가능성도 시사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현대자동차그룹과의 협력은 철강뿐 아니라 이차전지, 미국 외 다른 지역까지도 확장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50년 정도의 오랜 파트너이며 포스코의 글로벌 성장 전략 중에 미국 투자 검토는 최근까지 지속해왔다"며 "북미 시장은 고수익 창출이 가능한 시장이며 친환경 탄소 저감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원재료 흐름이 갖춰져 있고 국내 지역의 생산 하공정과 소재의 연계성 등을 종합적으로 봤을 때 현대차그룹과의 협력이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상당이 크다"고 말했다.

동시에 저수익·비핵심 자산 구조 개편도 지속하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지난해부터 진행된 구조 개편을 통해 현재까지 약 9500억원 수준의 현금을 창출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으로 적자를 내고 있는 중국 스테인리스 생산거점인 장강 법인 매각도 검토 중이다. 관계자는 "스테인리스의 경우 중국 철강 시황 여건, 국내외 스테인리스 철강 전략, 구조조정, 매수 후보자 상황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연내에는 좀 더 명확한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본다"고 했다. 

포스코퓨처엠의 유상증자 가능성에 대해서는 "추가 차입 등이 신용등급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보고 있다"며 "자금 상황 등을 폭넓게 본 뒤 증자나 차입 등을 조만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주니어, 내주 방한…정용진 초청 [서울=뉴스핌] 남라다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다음주 한국을 방문한다. 이는 사이가 각별하다고 알려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23일 재계 등에 따르면 트럼프 주니어는 다음주 중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그는 방한 후 정용진 회장 등 재계 인사들을 만나 트럼프 정부와 가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참석을 위해 지난 18일(현지시간) 워싱턴을 찾은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가운데)이 트럼프 주니어(왼쪽)와 만나 부인 한지희씨(오른쪽)를 소개 후 반갑게 사진을 찍었다. [사진=신세계그룹] 트럼프 주니어의 초청은 '절친'으로 알려진 정용진 회장이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한국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수출기업과 유관 단체들의 불안감이 커지는 상황이다. 이에 정 회장이 지난주 미국을 찾아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한국 기업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방한을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다음 주, 트럼프 주니어가 정용진 회장 초청으로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 인사를 만날 예정"이라며 "일정하고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mkyo@newspim.com 2025-04-23 16:49
사진
대법, 이재명 선거법 사건 전합 회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한 대법원이 22일 곧바로 심리에 들어갔다. 대법원 전원합의체(전합)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상고심 첫 합의기일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대장동 배임 및 성남FC 뇌물 혐의'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하고 있다. 2025.04.22 leemario@newspim.com 앞서 대법원은 이날 오전 이 전 대표 사건 2부에 배당하고 주심으로 박영재 대법관을 지정했다. 하지만 이후 조희대 대법원장이 이 전 대표 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고, 첫 합의기일도 열리게 됐다. 전합은 종전의 판례를 바꾸는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중요 사건을 다룬다. 대법원장이 직접 재판장을 맡고, 법원행정처장을 겸임하는 대법관을 제외한 나머지 대법관 12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다. 단 이번 사건에선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태악 대법관이 회피신청을 했다. 이에 이 사건은 조 대법원장과 나머지 대법관 11명 등 총 12명이 심리할 전망이다. 이 전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전합에 회부되면서, 이 전 대표는 2020년에 이어 두 번째 전합 판단을 받게 됐다. 이 전 대표는 2016년 6월 성남시장으로 있으면서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하고,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토론회 등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적이 없다는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2심에선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2020년 7월 전합은 이 전 대표 사건을 7(파기환송)대 5(상고기각)로 무죄 취지 파기환송했고, 이후 파기환송심에서 무죄가 나온 뒤 그대로 확정됐다. 대법원이 본격적인 심리 절차에 들어가면서 이 전 대표 사건 선고 시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은 '6·3·3원칙(1심 6개월, 2·3심 3개월)'을 준용하게 돼 있기 때문에 원칙대로라면 오는 6월 26일까지 선고가 나와야 한다. 하지만 같은 달 3일 대통령 선거가 예정돼 있고 이 전 대표가 유력 후보로 꼽히는 만큼, 이전에 결론이 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개발사업의 핵심 실무자였던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백현동 개발사업과 관련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전 대표는 1심은 이 전 대표가 방송 인터뷰에서 "해외 출장 중 김문기와 골프를 치지 않았다"고 한 부분과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토부 요구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 용도변경을 해준 것"이라는 취지로 말한 부분이 허위사실에 해당한다며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해당 발언들이 모두 허위사실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1심 판단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이에 검찰은 "법원의 판단은 피고인의 발언에 대한 일반 선거인들의 생각과 너무나도 괴리된 경험칙과 상식에 부합하지 않는 판단으로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공표죄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위법이 있다"며 상고를 제기했다. hyun9@newspim.com 2025-04-22 15:2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