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미국·북미

속보

더보기

미 CEO들 '어금니 꽉 깨무시라'...실적 콘퍼런스 뒤덮은 '관세 묵시록'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고율 관세 정책이 미 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에 직접적인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최대 145%의 관세를 부과한 이후, 미 대기업 CEO들은 잇따른 실적 발표에서 이로 인한 비용 증가와 불확실성을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팩트셋(FactSet)에 따르면 지난 22일까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지수 내 우량주 기업의 90% 이상이 실적 콘퍼런스 콜에서 관세 문제를 언급했고, "경기 침체"(recession)란 단어가 등장한 콜은 44%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3% 미만에 불과했던 것과 대조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블룸버그]

미국 대형 화물 철도 그룹인 노퍽 서던은 자동차 및 복합 컨테이너 수송량이 관세로 인해 둔화할 수 있으며, 수출 무역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석탄 생산도 위축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항공기 제조사 보잉은 미·중 무역전쟁으로 인해 항공기에 대한 대체 구매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고, 미국 최대 전력 회사인 넥스트에라 에너지의 존 케첨 최고경영자(CEO)는 미국의 전기 수요가 "제2차 세계대전 이래로 본 적이 없는" 속도로 증가하고 있지만 관세로 인해 가스 발전 비용이 상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스터빈 제조업체 GE 버노바는 올해 비용이 최대 4억 달러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고, 유전 서비스 그룹 핼리버튼과 베이커휴즈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올해 수익이 감소하고 공급망은 차질을 빚을 것이며, 유가까지 하락해 시추가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다.

특히 베이커휴즈는 관세 영향으로 올해 2억 달러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손실을 예상한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는 6.4% 급락했다.

이동통신사 AT&T, 버라이즌은 관세가 휴대전화와 무선 라우터의 가격을 올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스 베스트버그 버라이즌 CEO는 이번 주 월가 애널리스트에 "휴대폰에 부과될 관세가 보도된 수준까지 높아진다면, 우리는 그 추가 비용을 부담할 계획이 없다. 단순히 말해 감당 가능하지 않다"고 알렸다. 필시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이 전가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의료기기 제조사 보스턴사이언티픽은 관세로 연간 2억 달러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고, 윌리엄 브라운 3M CEO는 스카치테이프부터 포스트잇 노트에 이르기까지 자사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항공우주 및 방위 업체 RTX(구 레이시온 테크놀로지)는 관세가 연간 8억 5000만 달러의 세전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으며, GE 에어로스페이스는 약 5억 달러의 추가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TCW의 신용리서치 책임자 스티븐 퍼디는 "요즘 CEO들은 불만이 극심하다"며 "6개월 뒤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질지, 지금이 단지 하룻밤 나쁜 꿈일지 아무도 모르는 상태"라고 말했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오세훈 징역 1년6개월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민중기 특별검사팀(김건희 특검팀)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토록 한 혐의로 기소된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김건희 특검팀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조형우) 심리로 열린 오 시장 등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서 오 시장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추징금 3300만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오세훈 서울시장이 1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여론조사 대납 의혹 관련 결심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6.17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오 시장과 함께 기소된 강철원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에게는 징역 1년, 사업가 김한정 씨에게도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객관적 증거들에 의하면 정치자금법 위반이 명백히 입증됐다"며 "피고인들의 주장은 상식과 경험칙에 반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을 향해 "이 건 범행으로 인한 이익의 최종적 귀속주체임에도 불구하고 범행을 부인하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피고인에 대한 엄중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2021년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명태균 씨로부터 총 10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결과를 받고 후원자 김한정 씨에게 비용을 대신 내게 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재판에 넘겨졌다. 오 시장은 명 씨와 만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여론조사를 의뢰하거나, 김 씨에게 여론조사 비용 대납을 요청한 적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right@newspim.com 2026-06-17 15:27
사진
SK하닉, 100조 주주환원설 선긋기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SK하이닉스가 100조원 규모의 초대형 주주환원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해명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주주환원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사에 기재된 주주환원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 이천 본사. [사진 = 뉴스핌DB] 앞서 한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4분기 자사주 매입과 현금배당 등을 포함해 최대 100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자사주 매입 규모만 약 40조원에 이를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SK하이닉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원론적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보도에 언급된 구체적 규모와 방식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업계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주주환원 확대 기대가 커지고 있지만, HBM 증설과 첨단 패키징 투자 등 대규모 자금 수요도 함께 고려될 것으로 보고 있다. kji01@newspim.com 2026-06-17 08:0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