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이마트·홈플러스 등 충전인프라 구축협력 MOU 체결
2020년까지 전기차 25만대 보급목표 달성 기여
[세종=뉴스핌 이진성 기자]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전국 최대규모인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가 들어선다.
한국전력(사장 조환익)은 9일 용산역 아이파크몰 주차장에서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1호 준공식을 개최했다. 또 앞으로 도심 생활형 충전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이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유통과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협력 업무협약(MOU)도 체결됐다.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는 마트와 철도역 등에 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충전과 동시에 쇼핑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충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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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1호 준공식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좌).<사진=산업통상자원부> |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에너지신산업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 추진방안 중 하나로 전기차 충전소 확산사업의 일환이다.
한전은 용산역 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코레일과 대형마트 3사와 협력해 전국의 주요 기차역과 대형마트 등 도심 속 주요 생활공간 곳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본격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철도역과 대형마트 주차장내 전기차 충전인프라를 구축 및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철도공사와 대형마트 3사는 충전소 부지 제공과 사용자 충전서비스 편의 제공 등에 협력하고 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부 장관은 "조용하지만 빠르게 다가오는 전기차 시대를 착실히 준비해 전기차 산업을 미래 먹거리 및 수출 산업으로 적극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전은 전기차 충전인프라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보유하고 있는 급속 충전기 300기를 일반에 개방해 오는 3월중 정식 충전서비스를 시작하는 한편, 전기차 충전인프라 통합운영시스템을 통해 위치정보, 예약기능 제공, 이용실적 분석 등 이용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 생활형 전기차 충전소 구축을 통해, 전기차 운행여건 개선과 2020년까지 전기차 25만대 보급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부족한 충전인프라 확충에 핵심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제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인 전기차 산업이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