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미 연준도 트럼프 행보의 경제적 영향 지켜본다

기사입력 : 2017년02월02일 11:08

최종수정 : 2017년02월02일 22:33

"심리 개선 됐다지만, 지출 증가는 확인해야"

[뉴스핌=이영기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금리인상 시기를 저울질 하면서 트럼프 행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지켜보자는 태도를 드러냈다.

1일(현지시각)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내놓은 다음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어떤 신호도 주지 않았다.

지난해 12월에 금리인상하면서 점도표를 통해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지만, 연준 정책위원들은 트럼프의 감세와 재정지출 증가, 규제완화가 경제성장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모두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출처: 블룸버그>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성명서를 통해 심리개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점진적(gradual)인 금리인상을 통해 인플레이션은 목표수준 2%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준은 지난 4분기 기업 설비투자 반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기 상황을 완만한(soft) 것으로 평가했다.

도쿄미스비시UFJ 뉴욕의 크리스 룹키(Chris Rupkey) 수석이코노미스트는 "기업과 소비자들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연준이 인정했다"면서 "하지만 조만간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다는 시그널을 줄지에 대해서는 확신이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기업과 소비자 심리 서베이는 지난 1월 8일 트럼프 승리 이후 상당히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시간 소비심리 지표는 지난달에 13년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3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확률을 1/3로 보고 있다. 단기 연방기금 선물시장의 가격을 보면, 6월에 금리인상 가능성은 70%까지 올라간다.

그럼에도 취임 후 트럼프 대통령의 행보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가늠할 수 없고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는 취임 첫날 이민과 규제철폐에 대한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또 TPP(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에서도 탈퇴하겠다고 선언했다. 인프라 투자지출과 세제개혁도 주요한 과제다.

내이션와이드 인슈어런스(Nationwide Insurance) 수석이코노미스트 데이빗 버슨(David Berson)은 "경제 심리가 개선되고 있지만 금방 변할 수 있다"며 "연준이 이 심리가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증가로 이어지는 것을 확인해야만 세 번의 금리인상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향후 한달동안 주목해야 할 지표(이벤트)로는 ▲1월 고용동향(2일) ▲예런 연준의장 의회증언 (14~15일) ▲최근 공개시장위원회(FOMC)의사록 공개(22일) ▲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PCE Index) (3월1일) 등이 꼽힌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