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미르재단·K스포츠재단 모두 전혀 모른다”
[뉴스핌=이보람·김규희 기자]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청와대 재직시절 최순실 씨의 기밀문서 유출 행위를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고 증언했다.
유민봉 전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재동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
헌법재판소는 1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10차 변론기일에서 유민봉 전 국정기획수석(현 국회의원)을 증인으로 소환해 신문을 가졌다.
이날 강일원 재판관이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언급하며 “피청구인이 말하기로는 비서실 완비되기까지 최순실 씨로부터 연설문 수정과 홍보 분야에서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며 “(최순실 씨에게) 실제로 많은 자료가 가 있기도 하고, (최순실 씨로부터) 도움받은거 같은데 이런걸 국정기획수석으로서 전혀 눈치채지 못했나”고 지적했다.
이에 유 전 수석은 “전혀 몰랐다”고 답했다.
앞서 강일원 재판관은 “최순실 씨를 아느냐”고 질문했고 유 전 수석은 “모른다”고 답한 바 있다.
또한 유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시절 또는 국회의원 시절 통틀어서 미르재단이나 K스포츠재단에 대해 알고있는 바 있느냐는 질문에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
[뉴스핌 Newspim] 김규희 기자 (Q2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