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위로급 받은 34명 할머니 중 한명…명절 계기 방문"
[뉴스핌=이영태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26일 설 연휴를 앞두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찾았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6일 오전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에서 요양중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귀녀(91) 할머니를 찾았다.<사진=외교부 제공> |
윤 장관은 이날 오전 이귀녀(91) 할머니가 입원한 경기도 용인의 한 병원을 다녀왔다고 외교부 당국자가 전했다.
이 할머니는 지난 2012년 중국에서 들어온 후 요양원에서 지내다 최근 건강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2015년 말 타결된 한·일 위안부 합의를 지지하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당국자는 이 할머니가 일본 예산으로 지급한 위로금을 받은 34명 중 1명이며, 이날은 의식이 뚜렷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윤 장관은 지난해 9월13일 추석 명절에도 인사차 하상숙(89) 할머니를 병문안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장관의 위안부 할머니 방문 취지에 대해 "윤 장관은 2014년에도 피해자 분들이 함께 계시는 나눔의 집과 쉼터를 방문한 바 있고, 이후에도 또 한 분 찾아뵌 바 있고 그런 연장선상"이라며 "지금 찾아뵈신 할머님께서 최근 건강이 악화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들어서 명절 계기 설 인사도 드리고, 또 병문안도 하는 겸 찾아뵀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윤 장관께서는 기회가 닿는 대로 이번과 같이 위안부 피해자 할머님 분들을 기회가 닿는 대로 적절한 계기에 계속 찾아뵐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