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서 대통령한테 직언…안 된다는 대답 없었다"
[뉴스핌=김성수 기자] 척 슈머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명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척 슈머 <사진=개인 트위터> |
24일(현지시각) 미국 정치전문 매체 폴리티코 등 외신에 따르면 척 슈머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캠페인 때 취임한 첫 날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목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우리는 아직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날 밤 나는 백악관에서 대통령께 이같이 말씀드렸다"며 "그가 뭐라고 대답했는지는 말하지 않겠지만, 안 된다는 말씀은 없었다"고 말했다.
차기 법무장관으로 지명된 제프 세션스를 비롯한 공화·민주당 상원의원들은 미국이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목해야 된다고 이전부터 주장해 왔다.
한편, 미국 상원 금융위원회 서류에 따르면 스티븐 므누신 차기 미국 재무장관은 지난주 상원 인준청문회에서 환율 조작에 맞서 싸우겠다고 밝혔지만,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보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