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 등 비내구성 소비재 생산 증가…자본재 생산은 증가폭 미약
[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존의 지난해 11월 산업생산이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다.
12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의 작년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1.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예상치인 0.5%를 큰 폭 웃도는 결과다.
전년대비로는 3.2% 증가하면서 역시 전문가 예상치 1.6%를 크게 넘어섰다.
직전월인 작년 10월 산업생산은 전월비 0.1% 감소에서 0.1% 증가로, 전년비 0.6% 증가에서 0.8%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세부적으로는 의류 등 비내구성 소비재 생산이 전월대비 2.9% 증가하면서 전체 산업생산 증가세를 주도했다.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을 앞두고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을 기대했음을 반영했다.
같은 기간에 중간재 생산은 전월비 1.6%, 에너지 생산은 1.2% 증가했다. 다만 산업 기계류 등 자본재 생산은 0.1% 증가에 그쳐 기업들이 장기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지는 않음을 시사했다.
유로존 산업생산 추이 <자료=유로스타트> |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