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성수 기자] 유로존의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큰 폭 강화됐다. 에너지 가격 상승세가 특히 강력했고 식품·주류·담배 및 서비스 가격도 모두 상승세가 더 빨라졌다.
4일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작년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가 전년대비 1.1%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0% 상승을 웃도는 수준이다.
또 지난 10월의 0.5%, 11월의 0.6%와 비교해도 물가상승률이 대폭 강화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가격이 전년비 2.5% 급등했을 뿐 아니라 1년여 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전체 물가를 끌어올렸다. 식품·주류·담배와 서비스 가격은 각각 1.2% 상승했다.
반면 비에너지 산업재 가격은 5개월째 0.3% 오르는 데 그쳤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 등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비 0.9% 오르며 전망치인 0.8% 상승을 역시 상회했다. 또한 지난 11월의 0.8%에서 상승세가 강화됐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