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지카 감염자 총 17명…동남아 여행 주의보
[뉴스핌=방글 기자] 지난해 필리핀을 여행한 20세 여성이 지카바이러스 확정 판정을 받았다.
<사진=게티이미지> |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12월 18일 필리핀 보라카이로 떠나 나흘 뒤인 22일 국내로 입국한 한국인 여성 S씨(20세)의 소변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여성은 필리핀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입국 후 근육통, 발진, 결막염 증상이 발생해 인천에서 진료받았고, 현재 건강은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국내 지카바이러스 확진 환자는 17명으로 늘었다. 확진자가 방문했던 지역은 동남아 13명(필리핀 7명, 베트남 4명, 태국 2명), 중남미 4명(브라질, 도미니카, 과테말라, 푸에르토리코) 등이다. 남자가 13명, 여자는 4명으로 이중 임산부는 없었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을 매개하는 흰줄숲모기는 활동하지 않고 있지만 동남아에서 입국한 지카바이러스 감염자가 지속적으로 나타나는 추세"라며 "설 연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질병관리본부 모바일 사이트(http://m.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뉴스핌 Newspim] 방글 기자 (bsmil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