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송주오 기자] 국내에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15번째 환자가 발생했다. 최근 필리핀을 방문한 40대 남성으로 현재 경북대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11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필리핀 방문 후 같은 달 31일 국내에 입국한 40대 남성 A씨가 발열, 발진 등이 발생해 검사한 결과 지카바이러스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필리핀 현지 체류 중 감염매개인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입국 후 발열·근육통·관절통, 발진 등 증상이 발생해 달서구 보건소에 내원했다. 보건소 진단 결과 지카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돼 지난 7일 보건당국에 신고했고, 결국 지난 10일 오후 8시경 지카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국내 환자는 15명으로 늘었다. 남자 12명, 여자 3명, 임신부 중에서는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게티이미지> |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