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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족집게 "트럼프 보호무역 없다, 메르켈 선거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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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런 빈, 2017년 '10대 서프라이즈' 제시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극단적인 보호무역 정책을 실천하지 못할 것이며, 미국 기업 이익이 주당 130달러까지 늘면서 뉴욕 증시는 10% 넘게 오를 것이다."

미국 재계의 '족집게 예언가' 바이런 윈(Byron Wien) 블랙스톤 부회장이 4일(현지시각) 내놓은 '2017년 10대 서프라이즈(10 Surprises for 2017)' 중 일부다.

바이런 윈 <사진=블룸버그통신>

윈 부회장은 지난 1981년부터 매년 초 '올해의 10대 예언'을 발표해 왔다. 그는 금융·산업·정치적 이슈 가운데 향후 12개월 동안 발생 확률이 5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벤트들을 발표하고 있다.

그가 내놓는 예언들은 시장 컨센서스와 다른 경우가 있음에도 적중률이 높기로 유명하다.

올해 바이런이 제시한 10대 서프라이즈 목록의 첫 번째는 트럼프 당선인이 극단적 보호무역주의 정책을 실천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나리오다.

트럼프가 무역에서 일방적인 입장을 표방할 경우 미국 정부도 혼란에 빠지게 되며, 그가 폐기하겠다고 공언한 조약이나 협정은 버려지기보다는 수정되는 선에 그칠 것이라는 이유다.

두 번째 예언은 미국 경제성장률이 3%까지 오를 것이라는 내용이다. 바이런은 감세·무역협정 합의, 금융·에너지 관련 규제 완화, 인프라 확충을 통해 올해 미국의 실질 경제성장률이 3%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14년 이래 처음으로 생산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처럼 미국 경제 펀더멘털이 힘을 받으면서 뉴욕 증시가 12% 오른다는 게 세 번째 예언이다.

바이런은 미국 주요 기업들의 이익이 올해 주당 130달러까지 늘어나 S&P500지수가 2500포인트까지 점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런은 작년 전망에서 뉴욕 증시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실제 시장은 예상을 깨고 9.5% 올랐었다.

일각에서는 이 같은 시장 랠리가 과도하다면서 트럼프 당선인이 대통령직에 취임하는 날 증시 상승도 끝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바이런은 미국 경제가 이미 장기 성장세로 돌아섰다고 투자자들이 확신할 것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본다.

네 번째 예언은 환율 변동성이 극단적으로 커질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는 달러/엔이 130엔까지 오르면서 엔화 약세가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브렉시트가 점차 다가오면서 유로/달러가 패리티(등가)를 깨고 내려갈 것이고, 파운드/달러는 1.10달러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섯 번째 예언은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4%까지 오를 것이라는 내용이다. 미국 경제성장률이 높아지고 물가상승률도 3% 가까이로 오르며, 자본 수요가 늘어나면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는 변화다.

이 밖에도 바이런이 제시한 '2017년 서프라이즈' 5개 목록은 다음과 같다.

▲유럽에서 포퓰리즘이 확산되면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10월 총선에서 패할 것이다. 이로 인해 유럽연합(EU) 유지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지면서 유로존을 탈퇴하고 자국 통화 사용으로 회귀하는 흐름이 번질 수 있다.

▲미국 에너지 업계의 규제완화로 미국 내 산유량이 증가할 것이며, 이란과 이라크도 산유량을 늘릴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원유 수요가 늘겠지만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60달러를 밑돌 것이다.

▲트럼프는 중국에 관한 자신의 생각이 틀렸음을 깨달을 것이다. 위안화는 그동안 평가절하가 아니라 평가절상돼 있었으며, 달러당 8위안까지 값이 하락한다. 중국 경제는 국산품 소비와 수출 확대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게 된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보복 관세를 철회하면서 양국이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다.

▲미·중 경제 지표가 호전되면서 일본의 실질 성장률도 10년 만에 처음으로 2%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증시도 오르면서 다른 선진국 시장을 견인할 것이다.

▲중동 지역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다. 트럼프와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시리아 정전 논의를 벌일 것이다.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가(IS)의 중동 위협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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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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