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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터넷은 '트럼프 무풍지대'…IB들 "네이버·텐센트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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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기업, 2017년 아시아 주요 성장 엔진"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3일 오후 2시25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 이홍규 기자] 보호 무역주의자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교역 정책에 아시아 수출기업의 명운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인터넷 기업만큼은 트럼프 역풍을 피해갈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 초고속 통신망이 확장되고 첨단 산업이 부상함에 따라 인터넷 기업들은 올해 아시아를 주도할 주요 성장 엔진으로 평가됐다. 그만큼 유망한 투자처로 부상할 것이란 얘기가 된다.

2일 자 닛케이아시안리뷰 지는 아시아 통신시장에서 설비투자가 크게 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금융전문매체 배런스(Barron's)도 다수 투자은행의 보고서를 인용해 아시아 인터넷 기업의 경쟁이 올 한 해를 뜨겁게 달굴 것으로 예측했다.

투자은행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엔 아시아 인터넷 기업 주가가 트럼프의 당선으로 주춤하긴 했지만, 이는 가치 평가 관점에서는 좋은 곳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IB 분석가들과 닛케이는 한국 네이버와 중국 텐센트를 주된 성장 기업으로 제시했다. 그 외에 IB 분석가들은 중국의 웨이핀후이(唯品會, Vipshop.com), 시나(新浪 Sina.com), 호주의 카세일즈닷컴(www.carsales.com.au), 중국의 넷이즈(網易, NetEase.com, 163.com),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를 유망 기업으로 꼽았다.

<사진=블룸버그통신>

◆ 네이버(NAVER)

네이버의 스노우(Snow)와 네이버 쇼핑 그리고 네이버 페이가 회사 성장을 지지할 것으로 평가됐다. 노무라의 안젤라 홍 분석가는 네이버 주가가 지난해 3분기 예상을 밑돈 실적과 정치적 위기로 지난해 9월 고점에서 약 15% 하락한 상태지만, 이는 앞으로 성장 여건을 감안할 때 투자 기회가 될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스냅챗의 기업공개가 스노우의 가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스노우가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네이버 쇼핑과 네이버 페이라는 두 플랫폼이 온라인 금융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열 수 있다는 진단이다. 홍 분석가는 네이버에 매수 의견을 내놓고 목표가를 100만원으로 제시했다.

◆ 웨이핀후이(Vipshop)

중국 온라인 쇼핑몰 브아아이피숍의 판매 전략 변경이 기대된다. 브아이아피숍의 주가는 2015년 4월 고점에서 3분의 1 수준으로 내려왔다. 회사 주가는 성장 둔화로 지난해에만 약 25% 하락했다. 회사는 신규 사용자에게 큰 폭의 할인을 제공하며 성장 강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이는 평균 수익을 악화시켰고, 이에 따라 회사는 기존 고객보다 소비 성향이 높은 고객들로 타겟층을 변경했다. 노무라의 지아롱 시 분석가는 전략 변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시 분석가는 회사의 올해 예상실적을 기준으로 한 주가수익배율(forward PER)이 5년 평균 35배를 크게 하회한 17배에 거래되고 있다며 매수 의견을 내놨다.

◆ 시나(Sina)

시나에 대한 투자 이유로 중국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웨이보에 대한 지분 가치 증대 기대감이 제시됐다. 시나는 웨이보의 지분 50.2%를 보유하고 있다. 웨이보의 지난 3분기(9월 말 종료) 순익은 지난 1분기보다 7배 증가했다. 시나의 비(非) 웨이보 사업 부문 역시 광고 수입 증가로 3분기 수익을 냈다. 시나 주가는 지난해에만 약 33% 상승했지만, 웨이보 상승률 112%에는 크게 못미쳤다. 맥쿼리의 웬디 황 분석가는 시나의 막대한 현금과 웨이보에 대한 지분 가치가 회사 주가에 대한 하방 위험을 제한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32%의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을 점쳤다.

◆ 카세일즈닷컴(Carsales.com)

호주의 온라인 자동차 기업인 카세일즈닷컴 주식도 저가 매수에 나서볼만 하다는 조언이다. 카세일즈닷컴의 주가는 회사 매출액의 20%를 차지하는 자동차 금융 사업부 스트래톤(Stratton)의 부진으로 지난해 8월 고점에서 17% 하락했다. 회사는 스트래톤의 2017 회계연도 상반기 매출액과 순익이 모두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크레디트스위스(CS)의 프레이저 맥리쉬 분석가는 스트래톤의 부진이 회사의 핵심 사업부에 대한 부진을 가리키는 것은 아니라면서 핵심 사업부의 매출 성장은 2017년 회계연도에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 넷이즈(NetEase)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온라인 게임회사 넷이즈에 대한 순익 증가 기대와 저렴한 주가가 투자 이유로 제시됐다. 넷이즈의 지난 3분기 매출액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밑돌았다. 이에 따라 주가는 지난해 10월 고점에서 약 17% 하락했다. 트럼프 당선에 따른 기술주 기피 현상과 위안화 약세도 부담 요인이었다.

하지만 HSBC의 치창 분석가는 회사의 모바일 게임 매출액이 신규 게임 수요에 힘입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강한 회복 흐름을 증명할 것으로 봤다. 치창 분석가는 올해 회사 순익이 39%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고 주가는 19%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현재 넷이즈의 주가수익배율(PER)은 약 15배로 경쟁사인 텐센트의 29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 알리바바(阿里巴巴, Alibaba)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분야가 주요 격전지로 부성함에 따라 알리바바를 비롯한 바이두 텐센트 등 주요 중국 인터넷 기업들이 콘텐츠에 대한 지출을 공격적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됐다. CS의 에반 주 분석가는 이 가운데 알리바바가 경쟁 업체보다 빠른 속도로 온라인 콘텐츠 지출을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지출 규모는 140억위안으로 예상됐다.

알리바바는 소셜 미디어와 게임 분야에 탄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텐센트와 경쟁해야 하지만, 회사 주가는 급성장하고 있는 인터넷 산업을 고려할 때 저렴한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PER은 23배인 반면, 텐센트는 29배를 기록하고 있다. 노무라의 시 분석가는 알리바바의 핵심 사업은 중장기적인 스토리를 갖고 있다면서 앞으로 주가가 40%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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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통일교 의혹' 15시간 압수수색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전담팀은 전날 오전 9시부터 경기도 가평군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전재수 의원(전 해양수산부 장관) 자택과 의원실,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한학자 통일교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 총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압수수색은 15시간 40분이 이날 0시 40분경 마무리됐다. 경찰은 전 의원실과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지만 통일교 측으로부터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명품시계를 발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밤 서울 용산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한국본부(통일교 서울본부) 압수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경찰 차량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2025.12.15 leehs@newspim.com 앞서 윤 전 본부장은 김건희 특검 조사 과정에서 지난 2018~2020년 사이 현금 3000만~4000만원과 명품시계 2개를 전 의원에게 건넸다는 취지로 진술했고 이에 전 의원은 해양수산부 장관직을 사의한 바 있다. 전 의원은 "통일교로부터 어떤 금품도 받은 적 없다"고 부인하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임종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규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현 대한석탄공사 사장) 자택, 대한석탄공사 사장 집무실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됐다. 이들 전현직 정치인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금품 수수혐의가 기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자금법의 경우 공소시효가 7년으로 지난 2018년 금품 수수가 이뤄졌다면 올해 말 공소시효가 만료될 수 있다. 다만 뇌물수수가 적용되면 공소시효가 최대 15년으로 늘어나는데 경찰은 뇌물수수 혐의까지 함께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교에 대한 수사도 이뤄졌다. 경기도 가평 경기도 통일교 천정궁과 통일교 서울본부, 통일교 산하단체 천주평화연합(UPF) 사무실, 한 총재와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이 수감된 서울구치소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했다. 이 과정에서 한 총재에 대한 수사 접견을 시도했지만 불발됐다. 한 총재의 경우 뇌물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전환됐다. 이번 압수수색 영장에는 한 총재를 금품 공여 혐의 피의자로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2018년 무렵의 통일교 회계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본부장의 진술에서 전현직 정치인에 금품을 전달한 시기인 2018년의 자료를 확보한 것이다. 앞서 통일교 관련 의혹을 수사한 바 있는 민중기 특검팀(김건희 특검)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에 특검에서 넘겨받은 통일교 의혹 관련 자료가 부실해 경찰이 직접 자료 확보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반면, 특검은 넘겨줄 자료는 다 넘겨줬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휴대전화와 컴퓨터 내 파일 등에 대한 디지털 포렌식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르면 이번 주 내에 소환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15일 10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 정치권의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관련 경찰 압수수색이 15시간만에 끝났다. 경찰은 이번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자료와 휴대 전화 등을 토대로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 마련된 전재수 의원(전 해수부 장관)의 사무실로 경찰청 특별전담수사팀이 들어서고 있는 모습. 2025.12.15 pangbin@newspim.com origin@newspim.com 2025-12-16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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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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