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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식 날 트럼프 랠리 끝난다" - 모간스탠리

기사입력 : 2017년01월04일 15:37

최종수정 : 2017년01월04일 16:35

"S&P500지수, 올 연말 2300포인트 그칠 것"

[뉴스핌=김성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0일 취임하는 날 뉴욕 주식시장의 '트럼프 랠리'가 막을 내릴 것이라고 모간스탠리가 전망했다.

모간스탠리 주식팀은 3일(현지시각) 제출한 보고서에서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가 올 연말 2300포인트에 그칠 것이라면서 대선 결과 이후 매수한 주식을 취임식 때 내다 파는 것이 좋을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고 블룸버그통신과 CNBC뉴스 등 주요 금융매체들이 보도했다.

예상대로라면 S&P500지수는 현 수준에서 채 2%도 못 오르게 된다. 블룸버그가 지난달 15명의 애널리스트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인 평균 전망치 2356포인트에도 못 미친다.

최근 5년간 S&P500지수 추이 <사진=블룸버그통신>

모간스탠리는 뉴욕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는 높아지는데 정작 투자 환경은 여의치 않다는 점에 주목했다. 우선 "미국 기업들의 실적 증가세가 중국 경기 둔화, 유럽 각국의 선거 여파, 달러 강세 등의 변수에 취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처럼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경우 미국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에는 부정적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이 ▲규제 완화 ▲법인세 인하 ▲미국 기업의 해외 이익에 대한 세금 면제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미국 경제성장률이 더 높아질 거란 투자자들 기대가 늘고 있다. 그 결과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상보다 빠르게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있다.

한 마디로 미국 경제의 펀더멘털이나 투자 환경은 크게 좋아진 게 없는데 기대만 높아진 상황이다.

모간스탠리는 "최근의 트럼프 랠리가 사그라들 것이라는 데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며 "단지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이냐가 문제"라고 결론 내렸다.

다른 금융회사들도 뉴욕 증시 랠리가 끝물에 이르렀다고 경고했다. 미국 투자은행 제프리스는 올해 말 S&P500 전망치를 2325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는 현 수준보다 3% 오르는 데 그친다.

제프리스는 작년 11월 8일 대선 이후의 운송주 강세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우존스 운수업종 지수는 대선 이후부터 연말까지 9% 급등한 상태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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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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