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공무원 11명…중앙·지방정부 채용 탈북민은 133명
[뉴스핌=이영태 기자] 통일부는 8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탈북민 3명을 정규직 공무원으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통일부 정준희 대변인 <사진=뉴시스> |
통일부는 이날 탈북민 3명(행정 7급 1명, 9급 2명)을 통일부 일반직 공무원으로 임용하고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번 채용시험에는 3명 모집에 44명이 지원해 평균 13.6: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임명장을 받은 3명의 탈북민은 본인의 희망과 경력, 각 부서의 직원 수요 등을 고려해 본부에 1명, 소속기관에 2명이 배치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지난해에도 탈북민 경력경쟁 채용을 통해 5명을 선발한 바 있다. 이로써 통일부 내 탈북민 공무원은 본부 3명과 통일교육원 및 하나원 등 소속기관 8명으로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통일부 외 중앙정부 및 지방정부에 채용된 탈북민은 총 133명이며, 이중 81명이 공무원으로 재직중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통일부 공무원 채용을 시작으로 향후 정부 지자체 등 공공부문 내 탈북민 고용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탈북민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여하고,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