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탈북민 3만명 시대' 정부·공공기관 고용 확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통일부, 제3국 출생 등 사각지대 개선 '사회통합형' 정책 발표

[뉴스핌=이영태 기자]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정부와 공공기관의 탈북민 고용이 확대된다. 탈북민에게 지급되는 정착금과 주거 지원금도 인상된다.

홍용표 통일부 장관 <사진=뉴시스>

통일부는 27일 기존 정책이 영향을 미치지 못했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회통합형' 탈북민 정착지원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탈북민의 초기정착부터 취업, 교육, 협업체계강화, 인식개선 및 소통강화라는 큰 틀에서 통일시대를 열어가는 친근한 이웃으로 탈북민을 포용하기 위한 시스템 정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맞춤형 인생설계(Life Plan Coaching) ▲선배 탈북민 정착경험 전수 ▲정착금 등 기초복지 강화 ▲중앙정부·지자체 등 공공부문 탈북민 채용 확대 ▲탈북청소년 통일리더 육성 및 제3국 출생 보호 강화 ▲1:1 결연 등 다양한 지역사회 통합프로젝트 발굴·추진 등 7과제를 중점 추진 사항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정부는 탈북민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중앙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내 탈북민 일자리를 발굴하기로 했다. 특히 중앙행정기관이 지자체를 평가할 때 인사부문 등에 탈북민 고용 지표를 반영키로 했다. 민간기업에도 탈북민 채용을 권고하는 등 단계적으로 탈북민 일자리를 확대한다.

탈북민 생활안정과 자립역량 강화를 위해 현재 1인 기준 각각 700만원, 1300만원인 정착금과 주거지원금도 임금과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현실화하기로 했다.

탈북민 정착금은 2013년, 주거지원금은 2007년 각각 지금 수준으로 인상된 이후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월 최저임금은 2013년 109만8360원에서 올해 136만2780만원으로 25% 상승한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착금과 주거지원금) 인상 규모는 재정 당국과 협의해 결정, 2018년 예산부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하나원)에는 '맞춤형 인생설계(Life Plan Coaching)'를 위한 교육과정을 도입한다. 개인별 적성과 역량 등을 고려해 교육, 취업, 결혼, 자녀양육, 재무 등 인생 전반에 걸쳐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전문설계사를 통한 상담과 교육을 한다는 계획이다.

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 안성 소재 하나원에 직업훈련관도 개설하기로 했다. 하나원 퇴소 이후에도 탈북민의 인생 설계 내용을 이해하고 실천을 도와줄 수 있는 전문상담사를 지원키로 했다. 이미 남한사회에 정착한 선배 탈북민과의 멘토링 시스템도 구축해 정착 경험을 전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일선 학교에 탈북학생을 전담하는 탈북교사 출신 '코디네이터'를 확대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현재 22개 학교에 21명의 코디네이터가 배치돼 있는데 교육부의 조사결과 총 35개 학교가 코디네이터 배치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탈북민 특화 우수 대안학교를 '통일준비학교'로 지정해 통일준비에 기여할 수 있는 역할도 부여하기로 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최근 증가하는 제3국 출생 탈북민 자녀를 보호하기 위해 자녀양육 가산금(400만원)을 신설하고, 이들에 대한 대학 정원 내 특례입학도 허용하기로 했다. 기존 지원정책은 북한이탈주민을 전제로 하고 있으나, 대다수 탈북민들은 국내 입국 전까지 장기간 제3국에 머무는 사례가 많아 중국 등 제3국 국적을 이중으로 갖고 있는 자녀가 절반에 달하는 게 현실임을 감안한 조치다.

통일부 관계자는 "탈북민의 제3국 출생 자녀들은 중국 국적으로 갖고 있어 정체성 문제 등이 있고, 전반적으로 정착지원법 체계가 북한이탈주민임을 전제로 한 것이라 지원에 한계가 있었다"며 "탈북민들의 자녀 문제를 정책적 관심의 대상으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형식의 탈북민 포털도 개설해 탈북민들이 지역사회 적응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취업·의료·교육 등 종합 서비스 상담 및 안내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탈북민 정책 협업체계를 정비해 기존 '북한이탈주민 대책협의회'를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위원회'로 확대 개편하고, 위원장을 통일부 차관에서 통일부 장관으로 직급을 높이기로 했다. 북한이탈주민 사회통합위원회에는 기존 정부 부처 말고도 광역 지자체 관계자도 참여한다.

각 지역에서 탈북민 정착을 지원하는 23개 하나센터를 정부-지자체-민간이 협업하는 '통합지역서비스센터'로 개편하는 작업도 추진된다.

통일부는 "우선, 탈북민 다수 거주지역의 2~3개 하나센터를 중심으로 통합지역서비스센터를 시범 운영 후 확대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 밖에 탈북민들이 정착하고 장기적인 계획에 따라 안정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도 다양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정책 개편에 대해 "20여 년간의 정책 추진성과와 한계를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탈북민 등 다양한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 탈북민 3만명 시대 역사와 의미는?

앞서 통일부는 지난 11일 탈북민이 3만명을 넘어섰다며 "'탈북민 3만명 시대'는 우리 사회가 다양화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평가했다.1962년 최초로 '귀순'이 발생한 이후 54년 만이다. 국내 입국한 탈북민은 지난 2006년 1만명을 돌파했으며, 10년 만에 3만명 시대를 열었다.

통일부는 탈북민 3만명 시대를 맞아 탈북 동기가 다양해지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과거에는 '배고픔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탈북하게 된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경제적 이유보다는 ▲자유에 대한 동경 ▲정치 체제에 대한 불만 ▲북한 당국 감시와 위협 등 비경제적 사유로 인한 탈북이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초기 탈북자들은 주로 남성이었으나 점차 여성 탈북자가 늘면서 2002년에는 여성 탈북민 수가 남성보다 많아졌다. 지난달 기준 전체 입국자의 71%가 여성이며 올해 입국자를 기준으로 하면 80%를 넘는다. 

[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 페덱 vs KIA 네일, 1차전 선발 그대로 [서울=뉴스핌] 유다연 기자=삼성과 KIA가 오는 26일로 연기된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선발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좌측부터) 삼성 크리스 페덱과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KBO는 25일 "지난 23일부터 내린 비는 이날 오후 12시 10분 현재에도 계속 내리고 있다. 일기예보상에도 저녁까지 비 예보가 있고, 비가 그치더라도 그라운드 정비에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 방수포를 걷어낸 후 다시 비가 내릴 경우 다음 날 경기 개최에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금일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 선수단 및 관중 보호 차원에서 취소하고, 26일 오후 6시 30분에 개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공지에 따라 삼성과 KIA의 PO 1차전은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으로 연기됐다. 삼성과 KIA는 연기된 PO 1차전 선발로 크리스 페덱과 제임스 네일을 그대로 예고했다. [서울=뉴스핌] 삼성 크리스 패덱이 25일 KIA와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를 위해 정장을 차려입고 왔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당초 삼성은 김지찬(중견수)-김성윤(우익수)-구자욱(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박승규(좌익수)-김영웅(3루수)-이재현(유격수)-류지혁(2루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KIA는 박정우(중견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한준수(지명타자)-김태군(포수)-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이날 경기 취소 후 KIA 이범호 감독은 "타선은 지금 그대로 갈 생각이다. 상대성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며 "내일(26일) 선수들의 컨디션을 확인해야겠지만, 아무래도 이 라인업이 가장 유리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페덱은 시즌 중반 영입된 삼성 외국인 선수로, 올 시즌 13경기 7승 3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올 시즌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서 공을 던졌던 페덱은 MLB 통산 132경기(119경기 선발) 32승 43패, 1홀드, 3세이브, 평균자책점 4.83을 기록했다. MLB 출신인 만큼 큰 기대를 모았던 페덱은 유독 KIA에는 2경기 2패, 평균자책점 5.25로 부진했다. 특히 KIA 김태군 상대로 3타수 2피안타(1피홈런) 6타점에 가장 약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에서 3경기 3안타(3홈런) 8타점 4득점을 기록한 김도영은 페덱 상대 타율 0.167, 6타수 1안타(1홈런) 2삼진 1타점 1득점을 냈다.  [서울=뉴스핌] KIA 제임스 네일이 오는 26일로 연기된 삼성과 2026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에서 선발로 나선다. [사진=KIA 타이거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네일은 KIA의 1선발 외국인으로 지난 2024시즌부터 마운드에서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다. 네일은 올 시즌 31경기 13승 7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했다. 삼성을 상대로는 4경기 2승,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삼성 테이블세터를 이룬 김성윤이 네일 상대 타율 0.800, 10타수 8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극강의 모습을 보였다. 포수, 5번 타자로 예고된 강민호는 상대 타율 0.500, 4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삼성과 KIA는 지난 2024년 10월 21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1차전에서 삼성이 1-0으로 앞선 6회 무사 1, 2루 상황에서 우천으로 인한 서스펜디드가 선언됐다. 포스트시즌 사상 첫 서스펜디드 경기였다. 당시 삼성 원태인은 5이닝 무실점 투구를 보여줬고, 김헌곤의 선제 솔로포로 삼성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이튿날은 날씨와 그라운드 사정으로 경기가 진행되지 못했다. 결국 23일 재개된 경기에서 삼성은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KIA에 1-5로 역전패를 당했다. [서울=뉴스핌] 플레이오프 1차전이 열리기로 예정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그라운드가 비로 젖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2026.10.25 willowdy@newspim.com 바로 이어 열린 2차전에서 분위기를 가져간 KIA는 8-3으로 승리를 챙겼다. 삼성은 3차전에서야 첫 승을 챙기긴 했지만, 이미 분위기를 내준 상태로 1승 4패로 KS를 마무리했다. 10년 만의 우승을 코앞에서 놓쳤다. 이번엔 가을 태풍이 삼성과 KIA의 PO 1차전 25일 경기를 허락하지 않았다. 이번 비가 양 팀에 어떻게 작용할지도 눈길을 끈다.  willowdy@newspim.com 2026-10-25 14:44
사진
李대통령 취임 1주년 연설문집 발간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청와대가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1년간의 연설과 주요 메시지를 종합한 '이재명 대통령 연설문집' 제1권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총 386쪽 분량의 이번 연설문집에는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철학과 주요 정책 기조가 담긴 각종 공식 행사 연설문은 물론, 국민과 소통해 온 SNS 메시지까지 폭넓게 수록됐다. 이재명 대통령 [사진=청와대] 구체적으로는 지난해 6월 4일 열린 대통령 취임 선서문부터 올해 5월 30일 지방선거 참여를 독려하는 SNS 메시지에 이르기까지 지난 1년 동안 발신된 주요 메시지가 망라됐다. 책의 권두에는 국정 운영의 결정적 순간들을 담은 화보 사진이 함께 실렸다. 연설문집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국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무료로 배포된다. 실물 책자는 입법·사법·행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주요 국공립·대학 도서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온라인 전자책(e-Book)은 청와대 홈페이지를 비롯해 정부 정책브리핑, 정책주간지 'K-공감' 웹사이트, 그리고 시중 주요 온라인 서점(교보문고·예스24·알라딘·구글북스·애플i북스·리디북스·밀리의 서재 등)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자책에는 디지털 편의성을 강화해 연설 당시의 생중계 영상 링크를 바로 연결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아울러 노인과 장애인 등 정보 취약계층을 배려해 음성 변환용 코드를 탑재하는 등 접근성을 대폭 높였다. yjlee@newspim.com 2026-10-25 16:1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