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개혁 가능성 줄고 중장기 성장 전망 부진
[뉴스핌=김성수 기자]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8일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했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사진=블룸버그> |
무디스는 최근 이탈리아 국민투표가 부결되면서 정부의 신용도와 충격 흡수 능력을 개선시킬 구조개혁이나 경제개혁을 추진할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며 등급전망 강등의 배경을 설명했다.
최근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정치 생명을 걸고 추진한 개헌안 국민투표가 부결되자, 시장에선 이탈리아도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것 아니냐는(이탈렉시트) 우려가 부상했다.
무디스는 또 이탈리아의 중장기 성장 전망이 부진해 향후 몇 년 간은 대규모 부채 부담이 완화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무디스는 이탈리아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총부채 비율은 내년에 133%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김성수 기자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