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이탈리아 렌치 총리 패배 인정…유로 20개월 최저, 미 주식 선물 약세

기사입력 : 2016년12월05일 09:28

최종수정 : 2016년12월05일 09:28

5일 사표 제출…유럽발 시장 혼란 예고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가 4일(현지시각) 치러진 헌법 개정 국민투표에서 패배했음을 인정해 이에 따른 시장 파장이 예상된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출처:뉴시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보도에 따르면 국민투표에서 압도적인 반대표를 받은 렌치 총리는 “패배의 모든 책임을 지겠다”며 사의를 표명했다. 사표는 5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렌치 총리는 취임 2년 9개월 만에 사퇴하게 됐다.

앞서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출구조사 결과에서는 개헌 반대가 57~61%로 찬성 39~43%를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국민투표 부결은 렌치 총리의 정치 개혁이 좌절됨을 의미하는 동시에 유럽에서의 반(反) 이민ㆍ반 세계화 정서 확산 가능성을 높인다는 점에서 시장 타격은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유로화, 20개월래 최저치로 추락

이탈리아 국민투표 부결 소식에 가장 먼저 반응을 보인 것은 유로화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브렉시트)에 이어 이탈리아에서도 탈퇴(이탈렉시트) 움직임이 힘을 얻으면 내년 곳곳에서 대선을 앞두고 있는 유럽 전체에 균열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부실채권으로 존폐 위기에 놓인 이탈리아 은행권도 줄도산 위기를 맞을 수 있어 시장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

유로화는 부결 발표 후 달러 대비 1.0506달러까지 밀리며 2015년 3월16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한국시간 기준으로 5일 오전 9시13분 현재는 1.0589달러로 전장보다 0.76% 하락 중이다.

유로화 <출처=블룸버그>

주식시장도 이탈리아 리스크를 빠르게 반영하는 모습이다.

뉴욕증시 S&P500지수 선물(E-Mini 지수 기준)은 부결 발표 직후 0.5%가 떨어지며 뉴욕증시 하락장을 예고했다.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연 일본 증시도 아래를 향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전장보다 0.41% 떨어진 수준으로 개장한 뒤 오전 9시22분 현재는 0.61% 빠진 1만8314.23엔을 기록 중이다.

한편 안전자산으로 분류되는 엔화는 소폭 오름세로, 달러/엔 환율은 같은 시각 0.09% 오른 113.64엔에 호가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