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 '트럼프 수혜' 미국펀드, 올해 투자 수익도 짭짤

기사입력 : 2016년12월07일 16:49

최종수정 : 2016년12월07일 16:49

1년 수익률 3.65%, 글로벌주식형(-0.96%) 앞서

[뉴스핌=이에라 기자] 트럼프 시대 개막을 앞두고 미국펀드가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정부의 세금 인하, 인프라 확대 등 경기부양 기대감이 주식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에서다.

미국 펀드는 올해 성과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배당주나 원유생산기업에 투자한 펀드의 성과가 더 좋았다. 

7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5일 기준 미국주식형펀드의 최근 1년 수익률은 3.65%였다. 이는 같은 기간 글로벌주식형(-0.96%) 대비 4%포인트 가까이 높은 성과다.

3개월 단기 수익률도 양호하다. 미국펀드는 이 기간 0.17% 수익을 낸 반면 해외주식형은 -0.20%에 그쳤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지난달 이후 22억원이 미국펀드로 들어왔다. 9개월만에 월간 기준 순유입으로 돌아선 것. 올해 1분기 미국펀드로  484억원 순유입됐지만, 2분기와 3분기에는 각각 417억원, 1046억원이 이탈했다.

개별 펀드 중에는 미국 고배당주나 원유생산기업 투자펀드와 인덱스를 추종하는 상품의 수익률이 좋다.

한화ARIRANG 미국 고배당주(합성H) 상장지수펀드(ETF)는 1년간 16.52% 수익을 냈고, KBSTAR미국원유생산기업(합성 H)은 16.32%로 그 뒤를 이었다. 미래에셋미국블루칩인덱스1(주식)종류A는 11.05%, 미래에셋TIGERS&P500레버리지(주혼-파생)(합성 H)도 10.75%의 성과를 올렸다.

ARIRANG 미국고배당주(합성 H)는 다우존스 배당 관련지수(Dow Jones US Select Dividend Index)를 기초지수로 한다. 이 지수는 미국 상장 기업 중 배당 수익률이 높은 상위 100 종목으로 구성됐다. 지난달 초 기준 유틸리티 비중이 30%로 가장 높고, 산업재(12%), 경기소비재(11%), 에너지(9%), 필수소비재(9%), 재료(7%), 건강관리(2%) 순이다. 유틸리티와 산업재는 트럼프의 주요 공약 중 하나인 미국 인프라 확충과 관련되어 있다.

KBSTAR미국원유생산기업ETF는 미국에 상장된 원유나 가스탐사 밑 생산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를 추종한다. 발레로에너지나 웨스턴리파이닝 휘팅페트롤리엄이 여기에 속한다.

미래에셋미국블루칩인덱스1(주식)종류A펀드는 다우존스공업평균지수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골드만삭스 3M 보잉 등에 투자한다.

전문가들은 내년 가장 유망한 국가로 미국을 꼽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인프라 투자 확대, 법인세와 송금세 등 세금인하 등을 대표적 공약으로 내세우며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도미닉 로씨 피델리티 인터내셔널 글로벌 주식 운용총괄 CIO는 "지난 2년간 미국 기업의 영업이익이 제자리 걸음을 한 이후 이미 기업들의 펀더멘털 개선이 가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미국 법인세가 35%에서 25%로 인하되면 기업 영업이익이 10% 증가할 것이기 때문에 영업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 측면에서 미국 주식시장이 큰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미국 기업의 영업이익증가율은 11.2%, ROE는 16.2%로 전망했다.

오온수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팀장은 "미국의 경기 펀더멘털이 나쁘지 않은 상황인데, 트럼프 당선으로 추가 수요촉진 정책이 더해지면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이 나올수 있다"며 "내년 글로벌 시장 중 최선호국은 미국"이라고 설명했다.

오 팀장은 " 트럼프 당선 이후 내년에 보호무역이 확산되면 수혜 업종이 달라질 수 있다"며 "1조달러 인프라 투자는 산업재나 자본재 섹터에 호재가 될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미국 증시 밸류에이션이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관측도 있지만, 10년 만기 미 국채 대비 비싸진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데이비드 웡(David Wong) 얼라이언스번스틴자산운용 주식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미국 10년만기 국채 수익률과 비교하면 여전히 미국 주식의 상승 여지가 있다"며 "주가수익비율(PER)이 아닌 어닝스 일드(Earnings Yield)를 비교하면 현재 S&P지수의 어닝스일드는 5.7%이고,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1.5%로 420bp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지난 5년간 평균은 490bp였는데, 40년 평균 수준인 250bp 수준 까지 정상화될 것이란 전망에서다.

 

 

 

[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