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조인영 기자] 글로벌 1위 해운사인 머스크가 현대상선과의 2M 얼라이언스 계약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머스크 맥키니 몰러(Maersk Mc-Kinney Moller)호의 모습. <사진=대우조선해양> |
3일 머스크라인의 최고사업책임자인 빈센트 클레르는 현대상선의 2M 해운동맹 가입에 대해 "꽤 조만간(fairly soon)" 체결할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날 현대상선은 '2M' 합류를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달 말까지 본계약 체결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대상선은 비용절감과 경쟁력 향상을 위해 머스크, MSC와 지난 7월 2M 가입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쇠렌 스코우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시장 점유율이 매년 유기적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장기적으로 승자는 가장 비용이 낮은 회사들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의 운임경쟁을 시사했다.
한편, 머스크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은 4억2900만달러(약 4890억원)로 전년 동기 보다 43% 감소했다. 매출은 91억8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9% 줄었다.
이에 대해 머스크 측은 해운 경기가 바닥을 친 상황으로, 향후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